2012년 적응기

  .1 2011년 12월 29일,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왔다. 운이 좋게도 티켓팅 과정에서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를 해줘서 편하게 비행기를 타고 왔다. 비행기처럼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가면서, 각자 다른 생각을 하는 공간이 또 있을까? 설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겠지만, 12월 말이라는 시간이 주는 특별함에, 승객들 모두 차분하게 머릿속으로 무언가를 정리하는 얼굴인 듯 했다. 나는 알랭 드“2012년 적응기” 계속 읽기

2012년, 한국/미국 모두 MBA출신 대통령이 나올까?

  미국에 도착해서 요즘 TV를 틀면 CNN이나 CNBC 등의 뉴스에서는 온통 1월 3일 개최될 공화당 Iowa Caucus 이야기이다. (Caucus를 뭐라고 번역하지? 고민했다. 지역 대의원 투표? 전당대회? 당원대회? 검색해보니까 그냥 코커스라고 하는 신문이 많다 ㅋㅋ 아무튼…) 아이오와주는, 우리 형이 살아서 나도 한-두달에 한번은 차를 몰고 가는 주이지만, 끝없는 옥수수 밭이 있는 농업위주의 지역이다. 그런데 왜 이런 곳의“2012년, 한국/미국 모두 MBA출신 대통령이 나올까?” 계속 읽기

MBA Blogger 2011년 정리 & 10 Best 포스팅

  MBA Blogger 는 2010년 봄, 내가 MBA Admission을 받고 나서 시작한 사이트이다. 기존에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luckyme.net 이라는 블로그가 있었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머물고,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참에 시작하게 되었다. Starting MBA Blogger 새로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그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MBA Blogger 라고 정했다. MBA 진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많고, MBA 학위를“MBA Blogger 2011년 정리 & 10 Best 포스팅” 계속 읽기

‘CEO가 대통령 보다 일방적이라고?’, 리더십의 유형화는 무의미하다.

며칠 전에 KBS에서 하는 TV특강이라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서울대학교 리더십센터에서 리더십에 대해서 연구하는 김광웅 교수라는 분이 나와서 리더십에 대해서 강연을 하셨다. 그런데 프로그램 중간에 굉장히 혼란스러운 내용이 나왔다. 정치 분야의 리더들과 기업 분야의 리더들을 비교하는 내용이었는데, 정치 분야의 리더들은 소통 중심적이고, 보다 더 조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는데 비해서, 기업의 리더들은 상명하달식으로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더“‘CEO가 대통령 보다 일방적이라고?’, 리더십의 유형화는 무의미하다.” 계속 읽기

알랭드 보통이 말하는 “불안”, 그 근원과 해법

비행기 안에서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읽었다. 2004년도에 출간된 책인데, 한국에 번역본은 이제야 나왔다. 좀 의아하다. 왜냐하면 이 책이야말로 평소 내가 생각하던 보통의 사회에 대한 생각이 참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부의 축적, 관심과 사랑, 혹은 사회적 지위 등에 대한 갈망, 혹은 주변 집단들과 나의 상태를 비교하는 상대적인“알랭드 보통이 말하는 “불안”, 그 근원과 해법” 계속 읽기

‘소금사막’에 바람이 분다

  출처: YTN 뉴스 ‘소금 사막’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나가수에서 하차한 김영희 PD가 남미 여행을 다녀오면서 여행에 대한 단상 + 간단한 스케치를 남긴 것들을 모아서 이뤄진 책이다. 책의 제목이 소금사막인 이유는 볼리비아의 소금사막이 가장 인상적인 여행지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도 지난 봄에 볼리비아에 소금사막을 보러 가려다가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너무 많아서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소금사막’에 바람이 분다” 계속 읽기

토마스 에디슨, 스티브 잡스, 그리고 한국의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표현 중에 하나가 바로 “빨리빨리”이다. 경제성장도 빨리빨리, 길을 갈때도 빨리빨리, 밥먹을 때도 빨리빨리. 우리는 근대로 들어오면서 서양에 뒤쳐진 시간을 만회해야 하는 강박관념에 잡힌 사람들처럼, 서구가 이룬, 일본이 이룬 많은 것들을 더 짧은 시간안에 이룩하려고 노력했고, 또 많은 부분에서 그렇게 해 왔다. 최근에 사망한 스티브 잡스를 보면서, 그리고 그의 창조적인“토마스 에디슨, 스티브 잡스, 그리고 한국의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계속 읽기

안철수 ‘경영의 원칙’과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기

  안철수 ‘경영의 원칙’ 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2010년 초에 서울대학교에서 안철수 교수가 했던 강연 내용을 거의 녹취록 수준으로 옮겨 놓은 책으로 110 페이지 정도로 얇다. 이 책은 기존에 안철수 교수가 여러 매체를 통해서 이야기한 내용들에 비해서 딱히 새로운 내용도 없다. 나도 나름대로 안철수 교수의 책도 읽었고, 그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슈도 follow를 하면서 안철수“안철수 ‘경영의 원칙’과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기” 계속 읽기

나의 중국 도전 실패기 (부제: 헨리 키신저 & 도올 김용옥과 함께한 시간)

  짧았던 중국에서의 교환학생 기간을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북경의 가을은 내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 나는 이 곳에 오면서 목적했던 3가지 –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 친구를 만든다 – 에 모두 실패하고 돌아간다. from Wikipedia 중국을 이해하기란 너무 어려웠다. 알수록 더 혼란에 빠지기만한다. 이해할듯 하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투성이였다. 일본이나“나의 중국 도전 실패기 (부제: 헨리 키신저 & 도올 김용옥과 함께한 시간)” 계속 읽기

중국 MBA, 현실과 미래를 보다.

이제 슬슬 중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북경에서 머물면서 중국의 MBA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며칠 전 우리 블로그의 새로운 필진이신 Ryan Lim 께서 칭화대 MBA에서 공부하시면서 중국 MBA들이 왜 글로벌 랭킹에는 포함되지 않는지 이유를 잘 밝혀 주셨는데, (링크: China MBA는 왜 Global Ranking에 없을까?) 나는 보다 관찰자적 시점에서 한번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이 글의“중국 MBA, 현실과 미래를 보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