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덮으면 비리가 된다.

  이번 학기 북경대에서의 수업들도 점점 끝나간다. 이번학기 가장 열심히 들었던 수업중에 하나는 ‘Cases in Financial Accounting’ 이라는 수업이었다. 이 수업의 교수님은 PwC 에서 파트너까지 지냈던 Paul Gillis라는 사람으로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중국 관련된 케이스에 경험이 많은 사람이었다. 이 수업의 마지막 케이스는 Molex라는 미국의 컨덕터 제조 회사의 2005년 케이스였다. 간단하게 케이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실수를 덮으면 비리가 된다.” 계속 읽기

Skill-set Focused Resume, 레주메는 연대기가 아니다.

요즘도 계속 MBA지원하시는 분들의 레주메 리뷰를 하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이 일을 하는 이유는 1) 내가 배우는 바가 더 많고, 2)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고, 3) 네트워킹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번학기에만 내가 레주메 리뷰를 해 드린 분이 약 30명 정도가 넘는다. 그러니까 거의 내가 중국에 있었던 3개월 동안 1주일에 두명 정도의 리뷰를“Skill-set Focused Resume, 레주메는 연대기가 아니다.” 계속 읽기

무너진 올림푸스 신전, 일본은 어디로 가고 있나?

며칠간 올림푸스에 대한 기사가 해외신문들의 비즈니스 1면을 채우고 있다. 다들 알다시피 올림푸스는 일본의 광학기술을 대표하는 기업 중에 하나로 전세계 내시경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고, 우리에게는 디지털 카메라로 더 친숙하다. 그런데 지금 올림푸스는 일본 역사상 가장 추한 회계 스캔들에 휘말려 있다. 무려 20년간 계속된 회계부정으로 언론마다 추정액은 다르지만 대략 1조 ~ 1조 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분식회계의“무너진 올림푸스 신전, 일본은 어디로 가고 있나?” 계속 읽기

프리라이더 (Free Rider) 를 만나다.

이번학기 북경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주로 영어로 진행되는 iMBA (international MBA)수업을 많이 듣고 있다. 대부분의 MBA수업이 그렇듯이 이곳 북경대의 MBA도 팀을 짜서 과제를 하거나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그 중에서 마케팅채널이라는 과목 있는데, 역시 외국인들이 많이 듣는 수업. 중국의 마케팅 채널이라는 것이 워낙 특이해서 외국인들이 많이 듣는 과목인것 같다. 마케팅 일을 오래했던 나는 사실 마케팅 수업을 들을“프리라이더 (Free Rider) 를 만나다.” 계속 읽기

Logic 혹은 Magic? MBA에서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것인가?

벌써 다음학기 수강신청 시즌이다. 항상 수강신청때마다 고민되는 것은 바로 계량적인 과목들을 들을 것인가? 아니면 비계량적인 과목을 들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사실 Top MBA 중에서도 켈로그의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어떤 방향으로 선택하더라도 좋은 교수들의 좋은 수업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다른 학교의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 파이낸스쪽은 정말 좋은 수업이 많은데, 마케팅쪽은 별로“Logic 혹은 Magic? MBA에서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것인가?” 계속 읽기

살아 있는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하버드 경제학’을 읽고

1. 책 이야기 이 책은 중국인 출신의 기자 겸 MBA가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 수업들을 듣고나서 수업을 거의 그대로 노트에 옮겨 놓은 것이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내가 짓는다면, ‘하버드 경제학 강의 노트’ 라고 할것 같다. (하버드 경제학이라는 책 이름은 참으로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하버드 경제학은… 도대체 뭘까?) 이런류의 책들은 종종 있어왔다. 예전에 하버드 케네디“살아 있는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하버드 경제학’을 읽고” 계속 읽기

중국 리테일 이야기 (3) – 중국의 e-Commerce는 그들만의 리그?

중국의 리테일에 대해서 말하는 짧은 생각, 마지막으로 e-commerce 에 대해서 단상을 적어본다. 지난번에 이야기했던 Best Buy말고 중국 시장에서 일찌감치 비즈니스를 접은 미국 회사가 하나 더 있으니, 그들이 바로 eBay이다. 중국의 e-commerce시장은 완전 노다지 시장으로 2005년부터 연간 두자릿수로 성장하고 있었는데, eBay가 2006년에 중국시장에서의 오퍼레이션을 중단하고 지분을 중국계 합작회사인 Tom Online 으로 모두 넘겼으니, 참으로 눈물나는 일이었을“중국 리테일 이야기 (3) – 중국의 e-Commerce는 그들만의 리그?” 계속 읽기

중국의 리테일 이야기 (2) 중국에서 철수한 Best Buy, 그리고 테크노마트.

중국에서 철수한 Best Buy 올해 초에 Best Buy가 중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Best Buy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전자제품 유통 체인이다. 이들의 중국내의 경쟁자는 Suning, Gome와 같은 로컬 업체들로서 우리나라의 하이마트 같은 개념의 스토어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이들 로컬 업체들은 모두 제조업체들을 압박해서 프로모터들을 매장에 배치하여 제품 판매에 따른 비용을 제조업체들에게 떠넘겼던 것에 반해서 Best“중국의 리테일 이야기 (2) 중국에서 철수한 Best Buy, 그리고 테크노마트.” 계속 읽기

중국의 리테일 이야기 (1) – 중국의 하이퍼마켓

미국, 일본, 한국에 살면서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바로 세 나라의 리테일 환경이 무지하게 다르다는 것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문화권이고, 또 미국과 한국은 라이프스타일이 지향하는 바가 비슷한 것 같아서 뭔가 공통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리테일 환경만큼 소비자들의 쇼핑 스타일을 가장 극단적으로 반영하는 것도 없기에, 이들 나라에서 내가 겪은 리테일 스토어들은 모두 너무나도 달랐다.“중국의 리테일 이야기 (1) – 중국의 하이퍼마켓” 계속 읽기

해외 취업을 위한 MBA 진학, 그 가능성과 한계는?

  어떤 분에게서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왔다. <인사말 생략> 우선 저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저는 XX년에 SKY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광고회사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는 광고인 혹은 마케터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일을 하면서 틈틈히 MBA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사 이래, 마케팅과 광고 업무가 늘 신선하고, 굉장히 재미있다고 느끼며, ‘행복하게’ 일을 해왔지만, 점점 더 많아지는 업무량에 힘들어하는 회사 내 선배님들을“해외 취업을 위한 MBA 진학, 그 가능성과 한계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