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ing 2 months

  브루어리의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어느 덧 2달이 흘렀다. 브루어리는 다행히도 순항 중이다. 안심이다. 나의 동업자 스티븐과 나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여튼 지금 슬슬 무언가가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그 첫 걸음에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일단 망하지 않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브루어리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내가 겪은 일련의 일들을 적어보는 것이 조금은 의미가 있다고“Amazing 2 months” 계속 읽기

쿠팡의 의미

  최근에 투자쪽과 컨설팅쪽에 있는 사람들과 쿠팡에 대해서 몇몇 사람들과 아주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평소에 생각하고 있지 못했던 몇가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기에 공유하고자 한다. 1. 대기업의 목을 겨누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들은 대부분이 대기업과는 별로 상관 없는 비즈니스를 했다. 네이버나 카카오는 검색, 블로그, 카페, 메신저 등 기존의 오너 기반의 대기업들이 전혀 신경쓰지“쿠팡의 의미” 계속 읽기

본엔젤스 장병규 대표님과 함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탐험 프로젝트

  얼마 전에 본엔젤스 장병규 대표님에게 연락이 왔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지금은 대표직에서 물러나심)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내용을 좀 정리하는 책을 써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이셨다. 나와 장병규 대표님의 인연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 장대표님이 “요즘 대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면서 대학생을 만나고 싶다고 하셨던 일이 있었단다. MNC라는 경영대 컴퓨터 동아리 선배가 네오위즈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나를 추천했다.“본엔젤스 장병규 대표님과 함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탐험 프로젝트” 계속 읽기

괴짜처럼 생각하라 (Think like a freak)

  나는 ‘아하’가 있는 책을 좋아하고, 내 와이프는 ‘공감’이 있는 책을 좋아한다. ‘아하’가 있는 책은 평소에 잘 몰랐던 사실 혹은 익숙한 사물/현상이지만 그럴 것이라고 전혀 느끼지 못했던 방식으로 그 뒤에 숨겨진 무언가를 밝혀 내는 것을 말한다. 그 대표적인 책 시리즈를 꼽으라면 바로 이 책의 두 저자가 계속해서 내고 있는 Freakonomics 시리즈를 꼽겠다.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괴짜처럼 생각하라 (Think like a freak)” 계속 읽기

새로운 것과 대세의 사이 – 트렌드 코리아 2016

  최근에 트렌드 코리아 2016을 읽었다. 이런 ‘전망’스러운 책들은 전형적으로 내가 좋아하지 않는 종류의 책인데, 그래도 항상 베스트셀러에 올라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읽는 책인데, 나만 읽지 않는다는 것이 무언가 마음에 캥겨서 한번 구매해 봤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 실망이다. 가끔 마케팅 현업에 있다보면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전망’ 혹은 ‘트랜드’ 같은 키워드를 가지고 엄청나게 새로운 물결이 몰려온다면서“새로운 것과 대세의 사이 – 트렌드 코리아 2016” 계속 읽기

전략 컨설팅, 2012-2015

  3년이 넘게 해오던 컨설팅을 접으려고 한다. 영원히 접을지 아니면 얼마 있다가 다시 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미지수이다. 하지만 지난 3년을 돌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글로 남긴다. 나의 컨설팅 커리어는 엄청 단순하다. PEG(Private Equity Group)에서 PE Client들을 서브한게 1년 반 정도, 외국계 맥주 회사를 서브한게 1년 반정도, 그리고 암스테르담 오피스에서 6개월간 근무했다. 중간 중간에“전략 컨설팅, 2012-2015” 계속 읽기

피터 드러커의 미래경영을 읽다

  피터 드러커는 널리 알려진 사람이지만, 나는 그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 무언가 형이상학적이고 현학적이랄까? 실무의 언어와는 다소 동떨어진 느낌의 그의 글은 나의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이다. 몇달 전에 본엔젤스 장병규 대표님과 이야기하다가 드러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드러커의 책을 한권 사서 읽어보기로 마음 먹었다. 광화문 교보에 가서 피터 드러커 코너에 가보니, 그의 명성에 걸맞게 수십권의 책이“피터 드러커의 미래경영을 읽다” 계속 읽기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한 단상 – 다양성은 보수의 아킬레스건이자, 진보에게는 기회

  오랜만에 포스팅… 요즘 일이 바빠서 못올리다가 지금 현재 미국 보스톤에 2주간 출장을 와 있어서, 밤에 시차적응을 못하는 바람에 (?) 글을 쓴다. 1. 역사교과서 문제는 결국 보수진영의 자폭으로 끝날 것 같다. 대중에게 공개되는 발언대와 토론에 나오는 사람들의 계속된 헛발질도 그렇고.. 원래 보수진영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략은 우리나라가 아닌 밖에 있는 공적을 만들어서 ‘저놈들 때문에 우리가 큰일났다’“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한 단상 – 다양성은 보수의 아킬레스건이자, 진보에게는 기회” 계속 읽기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을 읽다.

  계속되는 시차 부적응 때문에 독서량만 쭉쭉 늘고 있다. 오랜만에 한글로 쓰여진 책들을 읽으니 마치 목말랐던 사람이 물을 마시듯이 진도가 빨리 나간다. ‘조훈현, 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서점에서 봤을 때 바로 집어들어서 구매했다. 바둑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는 나이지만, 그래도 조훈현이라는 사람이 한 때 바둑세계를 주름 잡았던 고수라는 것은 알고 있었고, 그 계보가 이창훈, 이세돌“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을 읽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