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올림푸스 신전, 일본은 어디로 가고 있나?

며칠간 올림푸스에 대한 기사가 해외신문들의 비즈니스 1면을 채우고 있다. 다들 알다시피 올림푸스는 일본의 광학기술을 대표하는 기업 중에 하나로 전세계 내시경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고, 우리에게는 디지털 카메라로 더 친숙하다. 그런데 지금 올림푸스는 일본 역사상 가장 추한 회계 스캔들에 휘말려 있다. 무려 20년간 계속된 회계부정으로 언론마다 추정액은 다르지만 대략 1조 ~ 1조 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분식회계의“무너진 올림푸스 신전, 일본은 어디로 가고 있나?” 계속 읽기

프리라이더 (Free Rider) 를 만나다.

이번학기 북경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주로 영어로 진행되는 iMBA (international MBA)수업을 많이 듣고 있다. 대부분의 MBA수업이 그렇듯이 이곳 북경대의 MBA도 팀을 짜서 과제를 하거나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그 중에서 마케팅채널이라는 과목 있는데, 역시 외국인들이 많이 듣는 수업. 중국의 마케팅 채널이라는 것이 워낙 특이해서 외국인들이 많이 듣는 과목인것 같다. 마케팅 일을 오래했던 나는 사실 마케팅 수업을 들을“프리라이더 (Free Rider) 를 만나다.” 계속 읽기

Logic 혹은 Magic? MBA에서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것인가?

벌써 다음학기 수강신청 시즌이다. 항상 수강신청때마다 고민되는 것은 바로 계량적인 과목들을 들을 것인가? 아니면 비계량적인 과목을 들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사실 Top MBA 중에서도 켈로그의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어떤 방향으로 선택하더라도 좋은 교수들의 좋은 수업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다른 학교의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 파이낸스쪽은 정말 좋은 수업이 많은데, 마케팅쪽은 별로“Logic 혹은 Magic? MBA에서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것인가?” 계속 읽기

살아 있는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하버드 경제학’을 읽고

1. 책 이야기 이 책은 중국인 출신의 기자 겸 MBA가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 수업들을 듣고나서 수업을 거의 그대로 노트에 옮겨 놓은 것이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내가 짓는다면, ‘하버드 경제학 강의 노트’ 라고 할것 같다. (하버드 경제학이라는 책 이름은 참으로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하버드 경제학은… 도대체 뭘까?) 이런류의 책들은 종종 있어왔다. 예전에 하버드 케네디“살아 있는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하버드 경제학’을 읽고” 계속 읽기

미팅에 대한 단상 (부제: 놋북 펴놓고 미팅하는 MB와 수첩으로 기록하는 박근혜를 보며)

1. 한국에 잠시 일이 있어서 들렀다. 중국에 있으면서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바로 한국과 가깝다는 것이기에, 기회를 되는대로 살리기로 했기 때문. 또 한가지 이유는 바로 MBA tuition을 모두 마일리지가 되는 신용카드로 긁었기 때문에 엄청 마일리지가 쌓여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2. 오랜만에 집에 와서 어머님이 주시는 밥도 먹고, 과일도 먹고. 소파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TV“미팅에 대한 단상 (부제: 놋북 펴놓고 미팅하는 MB와 수첩으로 기록하는 박근혜를 보며)” 계속 읽기

중국 리테일 이야기 (3) – 중국의 e-Commerce는 그들만의 리그?

중국의 리테일에 대해서 말하는 짧은 생각, 마지막으로 e-commerce 에 대해서 단상을 적어본다. 지난번에 이야기했던 Best Buy말고 중국 시장에서 일찌감치 비즈니스를 접은 미국 회사가 하나 더 있으니, 그들이 바로 eBay이다. 중국의 e-commerce시장은 완전 노다지 시장으로 2005년부터 연간 두자릿수로 성장하고 있었는데, eBay가 2006년에 중국시장에서의 오퍼레이션을 중단하고 지분을 중국계 합작회사인 Tom Online 으로 모두 넘겼으니, 참으로 눈물나는 일이었을“중국 리테일 이야기 (3) – 중국의 e-Commerce는 그들만의 리그?” 계속 읽기

중국의 리테일 이야기 (2) 중국에서 철수한 Best Buy, 그리고 테크노마트.

중국에서 철수한 Best Buy 올해 초에 Best Buy가 중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Best Buy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전자제품 유통 체인이다. 이들의 중국내의 경쟁자는 Suning, Gome와 같은 로컬 업체들로서 우리나라의 하이마트 같은 개념의 스토어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이들 로컬 업체들은 모두 제조업체들을 압박해서 프로모터들을 매장에 배치하여 제품 판매에 따른 비용을 제조업체들에게 떠넘겼던 것에 반해서 Best“중국의 리테일 이야기 (2) 중국에서 철수한 Best Buy, 그리고 테크노마트.” 계속 읽기

중국의 리테일 이야기 (1) – 중국의 하이퍼마켓

미국, 일본, 한국에 살면서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바로 세 나라의 리테일 환경이 무지하게 다르다는 것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문화권이고, 또 미국과 한국은 라이프스타일이 지향하는 바가 비슷한 것 같아서 뭔가 공통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리테일 환경만큼 소비자들의 쇼핑 스타일을 가장 극단적으로 반영하는 것도 없기에, 이들 나라에서 내가 겪은 리테일 스토어들은 모두 너무나도 달랐다.“중국의 리테일 이야기 (1) – 중국의 하이퍼마켓” 계속 읽기

일찍자는 중국, 늦게자는 한국

  중국에 와서 당장 다르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한국과는 다르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종종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나라 사람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일찍 잔다는 것이다. 한국에 살면서 ‘밤 11시’ 의 의미는 나에게 다음 중에 하나였다. 1. 일을 끝내고 친구들을 만나서 한잔 하러 가는 시간 2. TV에서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하는 시간 그런데“일찍자는 중국, 늦게자는 한국” 계속 읽기

1994년, 인텔에서 생긴일

  이번학기에 듣고 있는 수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financial accounting cases 이다. 기본적으로 재무/회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다는 가정하에, 다양한 케이스에 이러한 이론적 지식을 적용해 보는 것이다. 지난주 시간에 수업에서 다루었던 케이스는 바로 인텔의 1994년 케이스였다. 다소 오래된 케이스이긴 했지만, 이번 시간에는 특별히 당시에 인텔에서 일했으면서, 그후로는 중국 지사에서 20년 가까이 일하다가 지금은 은퇴해서 북경대에서“1994년, 인텔에서 생긴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