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톤(Evanston)으로 다시 돌아오리라

MBA를 졸업하였다. 꿈만 같던 2년이 지났다. 물론 앞으로 당분간 휴식기를 갖겠지만, 그것은 일하기 전에 찾아오는 잠시 잠깐의 휴식일 뿐이다. 쉬고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Source: http://releaf.co/?tag=evanston-decrim 에반스톤의 여름은 아름답다. 시카고에서 북으로 12마일 떨어진 이 작은 대학도시에는 완연하게 여름이 찾아왔다. 사람들은 아이스 커스타드 (아이스크림의 일종)를 파는 Andy’s 라는 가게 앞에 밤마다 나와서 테이블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에반스톤(Evanston)으로 다시 돌아오리라” 계속 읽기

마지막 수업 – 비즈니스의 비극 (Tragedy in Business)

2012년 6월 15일. Kellogg의 졸업식이 있는 날. 졸업식은 오후 5시 부터였지만, 낮 12시 30분부터는 Nota Bene (라틴어로서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주목하라. 혹은 주목할 점) 라는 이름으로 Kellogg에서의 마지막 강의가 있었다. 내가 이번학기에 가장 감명깊게 들었더 수업인 Federal Policy의 교수인 David Besanko 교수님이 올해의 마지막 수업을 맡아서 진행해 주셨다. 강의의 제목은 Tragedy in Business 즉, 비즈니스의 비극이었다.“마지막 수업 – 비즈니스의 비극 (Tragedy in Business)” 계속 읽기

엔지니어의 시대

지금은 누가 뭐라고 해도 엔지니어의 시대이다. 며칠 전에 새로운 애플의 제품라인이 소개되어 모든 여론의 중심에 있었던 애플의 WWDC만 봐도 이것은 분명했다. D가 의미하는 바는 Developers 즉,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뜻한다. 즉, 이제는 전세계의 개발자들이 모이는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제품들이 (꼭 소프트웨어가 아니더라도) 소개되고,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 발표하는 것이 당연하게 된 것 같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엔지니어들이 있는 곳에“엔지니어의 시대” 계속 읽기

왜 한국에 돌아가기 싫을까?

졸업이 말 그대로 내일 모레다. 솔직하게 졸업 후에 한국에 돌아가기 싫은 맘이다. 처음에는 당연히 지금 생활이 너무 좋으니까 그런가? 막연하게 한국에 돌아가기 싫은 느낌? 지금은 학생이고, 한국에서는 직장인이어야 하기 때문에? 등등을 생각하다가 문득 더 깊이 그 이유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한국이 싫다던 사람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 나의 가족이 있는 곳, 그리고 내가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왜 한국에 돌아가기 싫을까?” 계속 읽기

대중의 지혜와 크라우드 시대의 리더십 – The Wisdom of Crowds

The Wisdom of Crowds (by James Surowiecki)를 읽었다. 이 책은 ‘대중의 지혜’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서 한국에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다수의 보통사람들이 모여서 내놓은 답이 한 분야의 전문가의 답보다 항상 더 정확하다. – 대중의 지혜가 발현되기 위해서는 대중의 다양성과 독립성이 유지되어야 한다. – 대중의 지혜가 특히 더 효과를 거두는 문제들은 예측과“대중의 지혜와 크라우드 시대의 리더십 – The Wisdom of Crowds” 계속 읽기

MBA 2년간의 손익계산서

여러번 말했지만, MBA는 블랙박스 같아서 일단 한번 해 보지 않고서는 그 가치를 알 수 없다. 갔다 온 사람은 가길 잘 했다고 하고, 안 간 사람은 안가길 잘했다고 하는게 MBA 이다. 끝날 즈음에는 자기 합리화, 개념의 조작, 인지 부조화 등,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rational로 비용을 합리화하려고 들지도 모른다. 나도 MBA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한번쯤“MBA 2년간의 손익계산서” 계속 읽기

TV토론의 자리배치 – 국민이 너희를 비교하리라

일요일 아침. 아기가 우는 소리에 눈을 비비면서 깼다. TV를 봤는데, ABC에서 하는 일요일 아침의 토론 프로그램이 진행중이었다. ABC This Week Show 요즘 미국 정치의 최대 화두는 아무래도 올 연말에 있을 대통령 선거. 오늘의 토론 참여자는 오바마 캠프에서 한명, 롬니 캠프에서 한명, 그리고 경제학자나 언론인, 사회운동가 같은 전문가 패널이 2명이 나왔다. (전문가 패널은 중간에 토픽에 따라서“TV토론의 자리배치 – 국민이 너희를 비교하리라” 계속 읽기

Museum of Business Administration – MBA는 나에게 미술관이었다.

내일이면 마지막 수업. 나의 MBA 유학이 끝나간다. 요즘들어 부쩍 지난 2년을 돌아보게 되고, 나의 인생에서 지난 2년은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Art Institute of Chicago 오늘 문득 든 생각은, MBA는 나에게 미술관과 같았다는 생각이었다. 바쁜 생활에 지쳐서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고, 자꾸만 챗바퀴 도는 생활을 하는 현대인에게 미술관은 달콤한 휴식을 주는 공간이자, 산책과 사색을 동시에 할“Museum of Business Administration – MBA는 나에게 미술관이었다.” 계속 읽기

아무래도 안철수 교수는 출마할 것 같지 않다.

Disclaimer: 이 블로그는 정치 블로그가 아니다. 하지만 “합리적 판단을 지향한다”는 가치를 지향하는 곳이기에, 안철수 교수에 대한 논의를 보고 있노라면 확실히 왜곡되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에 이 글을 쓴다.오늘의 포스팅은, 술자리에서 주고받는 이야기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들어주셨으면 한다. ‘안철수 교수에 대한 기사들이 왜곡되었다?’ 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바로 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데, 계속 추측된“아무래도 안철수 교수는 출마할 것 같지 않다.” 계속 읽기

70년대에 만들어진 MBA 커리큘럼을 다시 생각하라 – Kellogg에 부는 변화의 바람

아래 글은 이번에 제가 동아비즈니스리뷰(DBR) 106호에 기고한 글을 일부 발췌/수정한 것입니다. ~*~*~*~*   Source: http://mbawritersblock.com/   최고의 마케팅 스쿨은 어디인가? Top MBA 학장 중에서 유일한 여성, 바로 켈로그 MBA의 샐리 블론트 학장이다. 그녀는 NYU 학부의 경영대학 학장을 지내다가 2010년 새롭게 켈로그에 부임하였다. 그녀가 부임한 후로 켈로그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Northwestern University에 있는 Kellogg“70년대에 만들어진 MBA 커리큘럼을 다시 생각하라 – Kellogg에 부는 변화의 바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