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돌아오니 보이는 것들

  짧은 암스테르담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도쿄, 시카고, 베이징과 대학교 때 했던 6개월 간의 배낭여행까지 포함하면 이번 나의 암스테르담 생활은 그래도 짧게는 몇 달, 그리고 길게는 몇 년을 떠나 있다가 한국에 돌아온 다섯번째 경험이다. 이렇게 오랜 동안 한국을 떠나 있다가 돌아오면 우리나라의 변화된 모습이나, 혹은 그 이전에 살면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게 된다. 1. 서울의“유럽에서 돌아오니 보이는 것들” 계속 읽기

왜 미국 고속도로엔 휴게소가 없을까?

제조업을 하는 지인이 컨설팅을 부탁했다.강원도 정선에 있는 공장에 가서 공장의 효율성이나 이익률에 대해서 좀 봐 달라는 부탁이었다. 아침 6시에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휴 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가기로 했다.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우동이나 해장라면이 땡기던 참이라 좀 반가운 맘도 있었다. 아침을 먹고 나오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한 업체들은 장사가 잘 될까? 입점 하려면 월세가“왜 미국 고속도로엔 휴게소가 없을까?” 계속 읽기

샐러리맨 랩소디

  #1. 샐러리맨 직장인/회사원의 또 다른 이름은 월급쟁이이다. 영어로는 샐러리맨. 물론 샐러리맨이라는 영어 단어는 일본인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영어로서, 만원 전철에 찌들어서 출근하고, 상사 눈치를 봐 가면서 일하다가, 퇴근길에 전철역앞 라멘집에서 미소라멘에 맥주 한잔 할 것 같은 냄새를 풍기는 단어다. 물론 많은 우울한 구석과 억지스러운 구석들이 있지만, 샐러리맨, 혹은 월급쟁이라는 말을 통해서 일본인들은 직장인의 보편적인 특징을“샐러리맨 랩소디” 계속 읽기

엔지니어의 시대

지금은 누가 뭐라고 해도 엔지니어의 시대이다. 며칠 전에 새로운 애플의 제품라인이 소개되어 모든 여론의 중심에 있었던 애플의 WWDC만 봐도 이것은 분명했다. D가 의미하는 바는 Developers 즉,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뜻한다. 즉, 이제는 전세계의 개발자들이 모이는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제품들이 (꼭 소프트웨어가 아니더라도) 소개되고,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 발표하는 것이 당연하게 된 것 같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엔지니어들이 있는 곳에“엔지니어의 시대” 계속 읽기

미국은 왜 유럽만큼 복지제도가 좋지 못한가?

켈로그 MBA에서 최고의 수업으로 꼽히는 David Besanko 교수의 Public Economics for Business Leaders라는 수업을 듣고 있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지난주의 주제는 바로 Distributive Justice, 즉 ‘분배정의(distributive justice)’였다. 이 단어처럼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Hot한 단어가 또 있을까? 너무나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흥분한 나는, 한 주 동안 열심히 100페이지가 넘는 리딩을 하고, 수업을 들으러 갔다. (참고로 열심히 하는“미국은 왜 유럽만큼 복지제도가 좋지 못한가?” 계속 읽기

베이징 리포트 5주차: 한국은 중국에게 무엇이 되어야 하나? (Week #5 in Beijing)

  우리에게 중국은 앞으로 기회의 땅이자, 앞으로 우리가 많이 leverage해서 경제적, 정치적 동반자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대상임에는 분명하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중국은 우리의 미래의 공장이며, 시장이기도 하다.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번쯤 ‘과연 중국에게 한국의 의미는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북경에 와서 중국인들이 한국, 한국인,“베이징 리포트 5주차: 한국은 중국에게 무엇이 되어야 하나? (Week #5 in Beijing)”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