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누구나 스스로의 영어가 부족함을 탓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만 자란 토종 ‘된장’인지라 종종 나의 영어실력이 부족함을 한탄해본 적이 있다. 특히 책을 읽을 때는 그런 어려움을 덜 느끼는데, 막상 사람들 앞에서 스피킹을 해야 할 때면 더 긴장이 많이 된다. 아마도 책은 그냥 내가 혼자 차분히 읽으면 되는 보다 내적인“‘Speaking’을 못하는게 아니라 ‘말하기’를 못하는 것이다.” 계속 읽기
카테고리 아카이브: Thinking
한국의 리더들에게 부족한 리더십 덕목 – scarcity mindset
나의 이전 직장에서는 리더십의 덕목으로 scarcity mindset을 강조했다. ‘scarce라는 말은 부족/결핍을 말하는 부정적인 단어인데, scarcity mindset이라니… 이건 나쁜것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즘 주변의 직장인들을 보면 참으로 우리나라의 리더들에게는 scarcity mindset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시키는대로 뭐든지 하던 예전의 한국 경제에서는 모든 것이 무제한 가능한 것 처럼 보였다. 모든 산업이 두자릿수 성장하고, 부동산과 금융자산이“한국의 리더들에게 부족한 리더십 덕목 – scarcity mindset” 계속 읽기
어떤 한의사 선생님에 대한 기억
어떤 한의사 선생님에 대한 기억 30대 중반에 접어들어서 컨설팅을 다시 배우고 있는 나에게, 불현듯 10대 중반에 만났던 어떤 한의사 선생님이 떠올랐다. 나에게는 묘기증이라는 알러지성 피부질환이 있다. 이 증상은 피부에 글이나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고 해서 문화증 혹은 더모그래피즘 불린다. 피부위에 손가락이나 다른 무엇으로 자극을 주면 그 부위가 몇십초에서 길게는 몇 분간 부어 올랐다가 가라앉는“어떤 한의사 선생님에 대한 기억” 계속 읽기
뿜어야 할 때와 쌓아야 할 때
사람에게는 뿜어야 할 때와 쌓아야 할 때가 있다. 이를테면 내가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뿜어 내는 것이고, 조용히 지내면서 책을 읽고, 생각에 잠겨 있을 때는 쌓는 것이다. 그 동안 나는 쌓는 것과 뿜는 것을 아주 리드미컬하게 해 온 것 같다. 책을 읽고 나면 감상을 블로그에 올리고, 글을 올리고 나면 사람들의 반응이 왔으며, 그것은“뿜어야 할 때와 쌓아야 할 때” 계속 읽기
Be the solution (conscious capitalism)
내가 처음 ‘사회적 기업’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는 90년대 중반이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당시에 나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다. 그리고 사회적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시중 은행이나 대기업들이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는 것을 꼽는 것을 보고 나서는 나는 이러한 사회적 기업들에 대해서 흥미를 잃었다. 시중은행이 1년에 2-3번씩 몸놀림이 자유롭지 않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하며, 그들에게“Be the solution (conscious capitalism)” 계속 읽기
크리슨텐슨 교수가 말하는 세 가지 혁신
며칠 전에 World Economic Forum 의 한 비디오 클립을 봤다. 월마트 CEO, Cisco의 CEO, 마힌드라 & 마힌드라(인도 최대의 자동차회사, 쌍용차의 지주사이기도 하다)의 CEO, Bain & Company의 Chairman, HBS 의 크리슨텐슨 교수 등이 둘러 앉아서 리더십과 Risk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내용이었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Full 동영상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하시기 바란다. http://new.livestream.com/accounts/1909571/events/1790708/videos/9953646 위의 좌담에서 크리슨텐슨 교수는“크리슨텐슨 교수가 말하는 세 가지 혁신” 계속 읽기
여운이 긴 영화, 파이 이야기(Life of Pi)
파이 이야기(Life of Pi)를 봤다. 그것도 몇 주 전에 말이다. 하지만 몇 주 동안 머릿속에서 이 영화가 떠나지를 않는다. 이렇게까지 여운이 길게 남은 영화는 실로 오랜만인데, 그러면 파이 이야기 이전에 그렇게 오랜 여운을 준 영화가 무엇이었나고 묻는다면, 딱히 대답할 수는 없다. 이 영화의 감독인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그건 단순히 두 영화의“여운이 긴 영화, 파이 이야기(Life of Pi)” 계속 읽기
감기의 교훈 – 판단과 의지에 대하여…
나는 합리화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떤 일에 대해서 실패를 한 후에, ‘그것은 XYZ라는 이유로 애초의 계획 대비 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사실상 실패라기 보다는 목표 달성으로 봐야 한다’라는 식으로 해석을 바꾸는 경우. 혹은 ‘비록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ABC라는 많은 교훈/배움 (learning)을 얻었기에 의미가 있었다’는 둥의 합리화를 매우 싫어하는 편이다. 실패는 실패. 그것 자체로“감기의 교훈 – 판단과 의지에 대하여…” 계속 읽기
인사평가(performance evaluation)의 프레임웍 – PIE
얼마 전에 미국에 있는 한 인터넷 기업에 다니는 MBA 친구가 연말을 맞아서 한국에 왔다. 우리는 눈이 많이 내리는 날, 강남역에서 만났다. 강남역의 한 일본 라멘집에서 라멘을 앞에 두고 눈이 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면서 자연스럽게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가 다니는 기업은 미국에서도 가장 큰 인터넷 기업으로 꼽히는 곳이고, 많은 MBA 졸업생이“인사평가(performance evaluation)의 프레임웍 – PIE” 계속 읽기
제리 맥과이어 테스트 – 나를 따라서 회사를 나갈 사람이 있을까?
함께 일하던 어떤 분이 해 줬던 이야기이다. 그분은 본인 스스로 회사 생활의 성패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내가 회사를 나간다고 할때 함께 따라나설 사람들이 있는가?’ 라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하셨다. 이 이야기를 들을 때 생각나는 것은 바로 제리 맥과이어 (Jerry Maguire, 1996년 작, 톰크루즈 주연)의 한 장면이었다. 한 대형 스포츠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제리 맥과이어는 스스로 꿈꾸던“제리 맥과이어 테스트 – 나를 따라서 회사를 나갈 사람이 있을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