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 Kotler 교수님 강의를 듣고

 

오늘 필립 코틀러 교수님의 특강이 있어서 다녀왔다. 최근에 나온 책 Marketing 3.0과 sustainability 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한시간 정도의 강의로 Kellogg Marketing Club과 Net Impact, Sustainability club 등에서 주관한 행사였다. 참고로 코틀러 교수님은 현재 켈로그에서 수업을 진행하지는 않으시고 계셔서, 이렇게 교수님을 볼 수 있는 자리는 흔하지 않다고 한다.

마케팅은 기본적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행위로 여겨지지만, 과연 이러한 마케팅의 미래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사회의 sustainability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 어떻게 기여하고 대처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insight를 얻을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은 Excess supply world 이다. 마트에 가면 수많은 물건들이 가득가득 쌓여 있고, 사실 수요(demand)가 없어서 그렇지 공장들을 지금보다도 더 많이, 더 빨리 돌릴 수 있는 것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서구 문명 및 경제권은 기존의 성장에 대해서 한치도 그 속도를 늦추고 싶어하지 않고, 동양의 새로운 경제권들은 지금이야말로 자신들이 활약할 시기라고 생각하며 이때를 놓치지 않고 성장의 고삐를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여러차례 recession(불황)을 맞게 되고 소비자들은 더 smart shopping, smart consumption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되는 지구 곳곳의 기아(poverty)나 환경오염, 그리고 지구 온난화와 같은 문제들은 지금까지 제품의 효율적인 생산에만 열을 올려온 기업인들과 그러한 활동을 가장 앞장서서 도와온 마케터들에게 과연 우리가 이렇게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마켓 1.0이 효율성(efficiency)과 수익성(profitability)에 집중해서 발전했고, 마켓 2.0이 고객과 브랜드, 그리고 그들과의 관계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Market 3.0에서는 세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가지는 기업이 성공하게 된다는 것이 바로 코틀러 교수님 오늘 강의에 대해서 내가 갖게 된 Key takeaway 였다.

교수님은 그러한 기업들의 사례로 The Body Shop, Ben & Jerry’s, Toms Shoes 등의 예를 드셨고, 앞으로는 이렇게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세상에 의미있는 변화에 기여하는 기업들이 성공할 것이라고 하셨다. 물론 아직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은 Market 1.0 or 2.0에 머물러 있지만,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도 피부로 느끼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과연 빠른 성장과 수익성만이 마케터가 기업에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치의 전부인가? 혹은 마케터 뿐 아니라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내용에 국한되지 않고, 더 큰 가치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다소 철학적이지만, inspiring 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hilip Kotler 교수님 강의를 듣고”의 3개의 생각

  1. 외국 가서 공부하기 귀찮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런 분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또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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