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ivate, Inspire and Change

 

어제는 시카고 MBA에 있는 (엄밀하게 말하면 졸업하고 아직 시카고에 머물러 있는) 친구와 한시간 전화통화를 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했지만, 대략 motivation 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핵심 주제였다. 우리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내가 가장 motivate 될수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찾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Motivate Me

일 뿐 아니라 삶 자체에서도 내가 왜 살고 있는지, 무엇이 나의 하루하루를 굴러가게 만드는지에 대한 설명이 바로 Motivation 이다. 하지만 Motivator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 같다. 나를 motivate 하는 것이 바뀌기도 하고, 또 motivate 하는 것의 강도가 달라지기도 하고, 나를 긍정적으로 motivate 하던 것이 완전히 부정적으로 motivate 하기도 하고..

나의 경우는 크게 두가지 motivator 가 있는 것 같은데, 하나는 지적 호기심,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이다. 이 두가지는 내가 무슨 검사를 하든지 항상 일관되게 나오기 때문에 이제 나는 거의 이것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다.

Inspire Me

Motivator 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건, 혹은 인물 등이 나타날 때가 있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motivator 가 생기거나, 갑자기 나의 행동과 사고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때로는 나도 몰랐던 나를 찾은 것 같은 때도 있다. 나는 그것을 inspiration 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누구나 inspire 받고 싶어하겠지만, 사실 어디서 그런 inspiration을 얻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인터넷에 떠도는 많은 아티클들과 블로그 포스팅이 있지만, 그 중에서 무엇이 나에게 motivation과 inspiration 을 줄지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서 우리는 차라리 포기를 택한다.

MBA 준비하면서 inspiration을 얻은 곳들

오늘의 본론은 여기부터이다. 내가 MBA 지원 과정에서 스스로를 inspire할 수 있었던 것들을 소개한다.

1. TED.com
TED.com 에 들어가서 TED Talks 들을 볼 것. TED에는 보통 18분 내외의 inspiring한 동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꼭 TED Talk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 한 연설이나 강연 중에도 inspiring 한 것들이 올라온다. 요즘 best seller 가 되고 있는 마이클 샌델의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강연도 사실 나는 TED.com에서 처음 봤다. (Link: Michale Sandel 강연 What’s the Right Thing to do @ Youtube)

출퇴근 길에 하루 하나씩만 보자. 개인적으로 알랭 드 보통의 TED Talk과 최근것 중에는 Jamie Oliver의 Talk 를 추천한다. 그리고 지휘자에 따라서 어떤 리더십 스타일이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했던 Itay Talgam 의 TED Talk 도 인상 깊다. 에세이를 쓰다가 지치면 보자.

Alain de Botton

Jamie Oliver

Itay Talgam

2. 교보문고
무작정 서점에 간다. 서점만큼 좋은 inspiration 은 없다. 일단은 best seller 코너부터 시작해서 한바퀴를 돈다. 특히 나의 career 와 관련된 섹션을 지나쳐서는 안된다. 여기서 에세이의 단초가 많이 나온다. 내가 내 나름의 전문분야라고 생각했던 분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곳이다.

또 지나쳐서는 안되는 곳은 바로 ‘나는 이렇게 성공했네!’ 부류의 책들이 쌓인 곳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써 놓은 것을 읽는 것은 정말 에세이 쓰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특히 리더십 에세이를 쓸 때 많은 inspiration 을 얻을 수 있다.

3. 대화, 가까운 사람이거나 낯선 사람이거나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천재들은 혼자 발전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머릿속으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발전하는 사람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지라 주변에 나보다 똑똑한 사람, 나와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많이 발전하는 것 같다. 마치 이 블로그처럼…

지금은 나의 와이프가 되었지만, MBA 지원 준비 당시 나의 여자친구는 가장 큰 조력자였다. 참고로 우리 둘의 성격은 너무나 달라서 내가 보지 못한 부분을 그녀는 굉장히 많이, 그리고 잘 꼬집어 주었다. 그녀는 여전히 나의 가장 큰 inputer 이다.

그리고 무작정 낯선 사람들을 만나 보는 것도 좋다. 사실 TED가 너무 좋아져서 나는 TEDxSeoul 이라는 모임에 나갔다. 얼마전까지 활동하다가 지금은 유학을 이유로 빠져있지만, 그곳의 사람들과 interaction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나 직장인들은 결국 ‘회사’ 라는 틀안에 갇힌다. 회사마다 다른 언어, 다른 문화를 쓰지만, 우리는 그 안에 너무 빨리 동화되고 편해져 버린다. 그래서 다른 회사, 다른 문화의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이 왜 나와 다르게 말하고 이해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은 나의 생각을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4. 책 vs. RSS Feed
나의 좌우명은 수불석권이다. 책을 계속 읽는 나의 습관에 대해서는 예전에 썼던 개인 블로그의 포스팅으로 대체한다.

http://www.luckyme.net/172

여러 장르의 책을 골고루 읽는 것은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써놓고 보니 참 고루한 표현이네).

하지만 책을 한권 읽다보면 사실 틈틈이 지루해지는데, 이런 것을 보완해줄 수 있는 장치가 바로 RSS Feed 이다. 나는 마케팅 관련된 포스팅들을 하루에 10-20개 이상 본 것 같다. 마케팅 관련된 것들은 TV 광고나 지면 광고등 비교적 visual 적인 것들이 많아서 이것이 가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많은 blog 들을 읽었는데,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Change Me

내가 MBA 지원준비를 하면서 얻은 부산물 중에는 나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게 되었다는 점이 있다. 어떻게보면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생각된다. 내가 모르던 나에 대해서 발견할 수록 좀 더 본질에 접근한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내가 모르던 나를 알게 될 때의 징후들이 2가지 있다. 가슴이 쿵쾅거리거나 얼굴이 후끈거리는 것이다. 가슴이 쿵쾅거리는 것은 흥분과 기쁨 때문이고, 얼굴이 후끈거리는 것은 부끄럽고 창피한 나 자신과 대면해서이다.

어제 친구와의 전화로 돌아와서…

그 친구가 이 블로그 왜 하냐고 물었다.

무엇보다도 이 blog의 부제가 설명해 주듯이, 이 블로그는 내 diary 이다. 내 인생의 turning point가 될 MBA 시절에 대한 diary. 그것을 기록해 두는 것이다.

7월과 8월 그리고 어쩌면 그 후에도 MBA Apply 에 대한 글들이 더 올라올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과거의 기록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기억이다. 나는 Sharing (공유)의 가치를 믿는다. 그리고 내가 sharing 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기쁘다.

그 친구는 차라리 그 시간에 너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라도 한통 더 거는게 valuable 하지 않겠는가? 라고 되물었다. 왜 불특정 다수에게 말을 걸고 있는지에 대해서 물었다.

그때 떠오른 TED Talk 가 아래 Jonathan Zittrain: The Web as random acts of kindness 라는 Talk 였다. 아래 TED Talk 는 분명 나의 어떤 부분을 바꾸어놓았다. 친구가 나에게 왜 옆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얼굴 모르는 불특정 다수에게 호의를 배푸는지 물었을 때, 내 얼굴이 후끈거렸던 이유는 그것이 나에 대한 진실이기 때문이고, 아래 TED Talk를 보면서 가슴이 뛰었던 이유는 내가 이런 것들을 원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 TED Talk 으로 마무리

(붉은색 subtitle 버튼을 누르면 한글 자막도 골라 볼 수 있다)

– 끝 –

http://video.ted.com/assets/player/swf/EmbedPlayer.swf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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