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엔 초/중반까지는 프로젝트로 바쁘다가, 월말에 휴가를 길게 가는 바람에 책을 읽을 시간이 조금 생겼다.
1. DREAM BIG: How the Brazilian Trio behind 3G Capital – Jorge Paulo Lemann, Marcel Telles and Beto Sicupira – acquired Anheuser-Busch, Burger King and Heinz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아마도 Dream Big 이 아닐까 생각한다. 평소에 시간이 없어서 살짝살짝 넘겨 보기만 했던 책인데, 완독했다. 이 책은 브라질의 최고 부자이자, 역대 하버드 동문 중에서 가장 부자인 Mr. Lemann을 비롯한 브라질 3총사의 이야기이다. 이들 3명은 브라질 최고 부호 1, 3,4 등에 올라 있다. 어떻게 이들이 이런 성공을 거두었을지도 놀랍지만, 그 과정에서 이 세 사람이 만든 억만장자가 수십명이라는 사실도 또한 놀랍다. 즉, 자기 자신들만 배를 불린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능력있는 젊은이들에게 meritocarcy (능력주의)를 퉁해서 부를 분배한 것이다. 3G capital은 AB Inbev, Heinz, Burger King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들의 기업문화가 정말 독특하다. 능력주의, 성과주의, 최고에서 배우는 (그리고 그것을 베끼는) 자세, 그리고 과감한 결단으로 이루어진 이들의 성공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2. 먼나라 이웃나라 – 네델란드

어릴적에나 읽던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었다. 네델란드에 대해서 궁금해서 읽게 된 것인데, 생각보다 우리나라에 네델란드에 대한 책이 없다. 네델란드의 역사나 문화, 그리고 언어를 공부할 만한 책이 부족했다. 어릴때에는 먼나라 이웃나라를 아무런 거부감 없이 읽었는데, 조금 머리가 굵어지고나서 보니까 다소 논리적인 비약도 보이고, 글의 구성도 왔다갔다 하는 부분이 보이기는 했다.
(혹시 네델란드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이 있으면 적극 소개 부탁드립니다)
3. 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프랑스, 스위스, 네델란드, 독일을 자전거로 여행한 남매의 글이다. 주로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시간을 느긋하게 가지고 하는 여행이 아니라 33일간 1800km 정도를 단숨에 내달리는 여행이라서 여유가 있는 여행은 아닌듯 해서 좀 아쉬웠다. 여행조차도 단숨에 빨리 빨리 해야 하는 것은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