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화난 원숭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 by 송인혁

 

이 책은 연결(connection) 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사회에서 창의성( creativity)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고, 미디어도 그렇다. 효율적으로 빨리빨리 모든 것을 따라잡기에 바빴던 우리는 이제 창의성에 대한 고민으로 모든 촛점을 돌리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이 책은 창의성의 해답은 한 개인의 안에서 찾을 수도 없는 것이며, 규율과 집단, 일방적 교육 등등에서 모두 의미 있는 답을 찾기 힘들다는 내용을 차근차근 보여준다.

(저자인 송인혁씨는 다양한 사례들을 인용하면서 내용을 전개하는데, 마치 말콤 글래드웰의 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창의성의 근원은 열정, 호기심, 자신의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 등이 driver로서 작용할 때 발현된다. 이런 요소들이 촉매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들간의 소통(communication)이다. 그리고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송인혁씨가 말하는 것과 같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목말라 하는 것이 바로 이 ‘소통’ 이며 ‘연결’ 인 것 같다.

얼마전에 내가 나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소개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에 나온 화난 원숭이 들의 이야기가 이 책의 제목의 모티브이다.

(조직문화를 받아들일때 주의할점 3가지: https://mbablogger.net/?p=951)

여기서 말하는 ‘화난 원숭이들’이라 함은 바로 조직에서 아무런 소통 없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버티기’로 일관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특성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행동에 대해서 맹목적으로 보수적이며, 비판적이다.

송인혁씨는 이 책을 통해서 삼성이라는 거대 조직도 조금씩 바뀜을 몸소 실천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언론을 통해서 유명해 진 미국 방위 연구소 중 한 곳인 DARPA 의 빨간 풍선찾기, 플래시몹 등의 혁신적 실험을 삼성이라는 거대 조직에서도 실행해 본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놀랍도록 뜨겁고, 열정적인 참가자들의 회답으로 확인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삼성이 바뀔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어떤 조직도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성의 우리 경제에서 보여주는 리더로서의 상징성도 그렇고, 삼성이라는 조직이 보여주는 거대함과 보수성 그리고 위계질서는 우리 사회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인혁씨와 나는 예전에 TEDxSeoul이라는 모임의 오거나이저로서 처음 만났다. 당시에 TED.com에 열광하던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신촌의 모처에서 시도했던 TEDxSeoul은 지금 큰 성공을 거두어 많은 아이디어를 전파하고 있다.

내가 MBA를 떠나기 직전인 2010년 여름 즈음에 인혁씨는 TEDxSamsung을 시작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불과 1년만에 TEDxSamsung은 이미 TEDxSeoul을 뛰어넘는 거대한 성공이 된 것 같다.

송인혁 씨의 새로운 도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우리 사회가 좀 더 connect 될 수 있도록 생각을 전파하는 거의 열정에 나 스스로를 반성해 보았다.
삼성에 계시는 다른 많은 분들의 생각도 궁금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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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책은 아래 송인혁씨의 블로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블로그의 도메인 또한 그의 생각처럼 멋지다. ^^
이 블로그에는 위에서 소개했던 인혁씨와 TEDxSamsung 의 다양한 실험들에 대한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많이들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http://everythingisbetween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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