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student? or just a foreign passport?

 

Kellogg에 와서 한가지 놀란 점은 International Student 의 비중이 생각보다 작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의 International student라고 함의 기준은 국적만 외국인인 경우가 아니라 education, professional background 모두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의 경험이 주를 이루는 경우를 말한다. 여권만 미국여권이 아닌 학생들로 치자면 30% 가량 되는 것 같긴 하지만, 사실 캐나다 친구들은 international 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고, 그 외에도 대부분 미국에서 학부를 다녔거나, 아니면 미국에서 직장을 다닌 친구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수업시간에도 case에 대한 토론이 미국 시장에 대한 이야기 중심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외국에 대한 사례가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것이 비단 Kellogg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일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추측으로는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미국에서도 중부는 미국 산업의 중심이다. 뉴욕이 금융, 캘리포니아가 하이테크라면 시카고를 중심으로한 중서부는 항공, 금융, 건설, 농업, 자동차, 소비재 등이 모두 모여있는 곳이다. 국외의 시장이나 변화에 민감한 금융이나 하이테크에 비해서 아무래도 제조업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다보니 좀 더 미국내 시장에 대해서 치중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 보았다.

미국내에서 체류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나와 비슷한 케이스의 international students는 우리 섹션 68명 중에서 5-6명 수준이다. 그래서 그들끼리 모여서 이런 이야기를 좀 한 적이 있었는데, 모두 나와 비슷한 의견이었다.

Kellogg의 미국 학생 구성도 중서부 출신이 조금 더 많은것 같다. 아무래도 일리노이, 위스콘신, 미시간, 오하이오, 아이오와, 미네소타 등에서 온 친구들이 많다. 물론 동부와 서부 출신들도 많긴 하지만, 아무래도 인구수를 대비해서 볼 때 중부에서 좀 더 많이 오는 것 같다.

또 한가지 재미있었던 것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인도 친구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시카고 지역이 예전부터 인도 이민자의 인구가 많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우리 섹션에서도 어림잡아 10~15% 정도는 인도인인 것 같다. 참고로 내가 지금 듣고 있는 수업 팀의 경우에는 6명 중에서 4명이 인도 친구이다.

Career Management Center에서 보여준 작년 international student들의 취업 현황을 보니 약 50% 이상이 미국 현지에서 취업을 하였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모든 경향을 고려해 볼때, 이 중에서 과연 미국내의 경험이 전무했던 나와 같은 international student 는 몇명이나 있었을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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