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장병규 대표님과 함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탐험 프로젝트

 

얼마 전에 본엔젤스 장병규 대표님에게 연락이 왔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지금은 대표직에서 물러나심)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내용을 좀 정리하는 책을 써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이셨다.

Screen Shot 2016-01-19 at 1.30.14 AM

나와 장병규 대표님의 인연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 장대표님이 “요즘 대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면서 대학생을 만나고 싶다고 하셨던 일이 있었단다. MNC라는 경영대 컴퓨터 동아리 선배가 네오위즈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나를 추천했다. 나는 장대표님과 한 카페에서 만나서 한 두시간을 떠들었다. 내 기억으로는 당시에 내가 감명깊게 읽었던 Built To Last라는 책과 회사가 영속가능하다는 것과 성공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대학생 수준에서 진지한 개똥철학을 풀었던것 같다. 놀랍게도 장대표님께서 그 후에 네오위즈에서 인턴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셔서 네오위즈 전략실에서 2달간 인턴을 했다.

장대표님께서는 스타트업에 대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하셨다고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MBA Blogger 라는 블로그를 보셨는데, 글이 쉬웠다고 하신다. 그런데 mbablogger.net이 내 블로그인줄 모르고 계셨던 것이다. 그러다가 내가 MBA Blogger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아시고 얼마전에 연락을 주셨다. 마침 나는 시간이 좀 있었다. 그리고 장병규 대표님의 몇몇 강의에 초대받아서 갔고, 어찌저찌하여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탐방에 대해서 흥미가 생겼다.

나는 대학시절 네오위즈, NC Soft 같은 국내 벤처 1세대의 기업들에서 조금씩 일을 하고, 컴퓨터 동아리를 했다. 하지만, 나는 첫 커리어로 P&G 라는 거의 200년 된 전세계 최대 소비재 기업을 선택했다. 그 후에 감자칩, 탈취제, 칫솔, 면도기 마케팅을 하다가 미국으로 MBA 유학을 갔다. MBA 또한 하필이면 마케팅, 전통 산업, 컨설팅에 강한 노스웨스턴 켈로그를 갔다. 그 후에는 전략 컨설팅에서 주로 사모펀드(PE), M&A, 소비재와 유통 관련 프로젝트를 했다. 세상이 스타트업 때문에 광분하는 동안, 나는 차분하게 전통 산업을 산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명백히 세상은 인터넷, 모바일, 디지털, 스타트업, 그리고 벤처라는 이름으로 연상되는 무언가를 향해 가고 있다. 돈과 사람과 미디어가 모두 그곳을 주목한다. 여전히 내가 배운 것은 전통산업의 기술들이지만, 이런 스타트업의 생태계는 나에게는 늘 알고 싶던 세계였다.

그래서 한동안 장대표님을 쫓아다니면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관찰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가 장대표님의 소원대로 책으로 나올지, 아니면 그냥 내가 재미있는 경험을 한 것으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주신 장대표님의 담대함에 감사를 드리는 마음과 동시에, 나에게는 두번다시 오지 않을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당분간 장대표님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를 탐험해 보기로 했다.

전통산업만을 경험해 본 컨설턴트의 눈으로 바라보는 스타트업의 세계에 대한 글이 앞으로 이 블로그에 많이 올라 올 것 같다. 내가 흥분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호응해 주기를 바란다.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컨텐츠에 대해서 여러분의 호응이 어떨지 많이 궁금하다.

Note: 참고로 본엔젤스를 비롯하여 어떤 기업에도 취업을 하는 것은 아니고, 제가 어떤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물론 아니며, 특정한 비즈니스를 위해서 이 일을 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참고링크:
디캠프에서 하는 장병규 대표님과의 대화 ‘장병규의 오피스 아워’: http://dcamp.kr/event/apply/917

“본엔젤스 장병규 대표님과 함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탐험 프로젝트”에 대한 한 가지 생각

  1. 안녕하세요. MBA blogger의 광팬이자 디캠프에 투자받은 스타트업人의 한명으로 너무 반가운 글이네요~
    언젠가 기회가되면 한번 뵙는날이 오기를^^

    좋아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