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에세이에 도움을 준 책 7권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서 책 정리를 하고 있다. 이미 서재를 따로 만들어서 가득 책으로 채웠기에 정리를 하기에는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고 있기는 하지만… (언젠가 넓은 집으로 이사가서 넓은 서재를 갖는 것이 나의 꿈)

책 정리를 하다보니 결국 마지막으로 정리를 한게 내가 MBA를 가기 직전이라서, 제 자리를 못 찾고 뒹굴고 있는 책 중에서 MBA지원당시에 보던 책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에서 리더십 에세이를 쓰는데 도움을 준 책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지금 한창 에세이를 쓰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도 리더십 에세이를 쓰던 와중에 돌파구를 찾는 심정에서 이 책들을 사서 봤던 기억이 있다.

리더십이라는게 사람마다, 조직마다 정의도 다양해서, 사실 자신이 어떤 리더십 역할을 했는지도 모르기 마련이므로, 아무래도 남의 리더십 스타일이나 예를 보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나도 평소에는 잘 읽지 않았던 ‘리더십 평전’ 스러운 책들을 이 당시에는 많이 샀던 것 같다.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이 책에 대해서 더 어급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혹시라도 아직 안 읽었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인것 같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제는 낡아버린 이야기들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안철수라는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의 리더십의 형성과정을 들여다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리콴유 자서전: 사실 이 책은 리더십 발견에 도움이 되었다기보다는 ‘꼭 좋은 교육을 받아서 성공해야겠다’ 라는 의지를 불태웠던 책이다. 따라서 오히려 모티베이션에 불을 질러주지 않았나? 라고 생각된다. 찬스가 올 떄 물고 늘어지는 근성도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는 불도저 정신이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리콴유가 가장 성공적인 사회주의 경제 시스템으로 오늘의 싱가폴을 건설했다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김인식의 위대한 도전: 아무래도 리더십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날 수 있는 분야가 스포츠 분야이다 보니,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되었던 김인식 감독의 책을 구입해서 읽었던 것 같다.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믿음의 야구) 이외에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었으나, 인간관계나 일을 추진하는 능력 등에 대해서도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기술되어 있었던 것 같다.

 

 

 

손석희 스타일: 손석희 교수의 중심을 잡는 모더레이팅 방식에 대해서 아직도 존경의 마음을 많이 갖고 있기에, conflict 를 어떻게 중재할 수 있으며, 순발력, 한눈 팔지 않는 커리어의 포커스 등에 대해서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손석희 교수가 직접 쓴 책은 아니며, 주변인이 관찰한 내용을 쓴 것이다. 그리고 100분 토론을 진행할 당시의 이야기들도 나와 있어서 갈등을 가진 사람들의 디스커션을 어떻게 끌고 나가며, 어떻게 핵심에 접근해야 하는가? 라는 화두에 대해서 약간은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CEO 히딩크 게임의 지배: 지금은 너무 오래되었고, 읽어도 별로 새로울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히딩크라는 사람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열광했던 리더중에 한사람이고, 그의 영향력 덕분에 우리가 지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많은 선수들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이 책은 비교적 경영학적 관점에서 쓰여진 히딩크에 대한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만약 너무 오래된 책이라서 구매가 꺼려지면, 서점에 서서 한두시간쯤 소비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된다.

 

 

덩샤오핑 평전: 덩사오핑에 대해서는 사실 중국을 가기 전과 갔다온 후에 생각이 많이 바뀌긴 했는데, 아무튼 이 책을 읽을 때에도 그의 유연한 사고방식과 기다릴 줄 아는 지혜에 대해서는 많이 감명을 받았던 것 같다. 아마도 누구나 회사에서 한번쯤은 회사에서 전임자가 이뤄놓은 것과 다른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려고 할때에 겪는 조직의 관성을 경험해 봤으리라. 그럴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지침을 덩샤오핑에게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The Game Changer by AG Lafley: 이 사람은 GE나 IBM 의 CEO 처럼 유명세를 타지는 않았지만, 2006년부터 2010년까지 P&G의 CEO 를 지냈던 사람이다. P&G 내부적으로는 한때 어려웠던 회사를 다시 일으키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M&A였던 질레트와의 M&A 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던 사람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단이 있는 그의 CEO재직 기간은 내가 P&G에 있었던 시간과도 정확하게 일치해서, 왠지 모르게 나는 AG 에게 애정이 많이 간다. 항상 큰 변혁이 없을 것만 같은 소비재 산업에서 책의 제목처럼, 어떤 게임 체인지가 가능했을지, 그리고 그 변화를 어떻게 이끌었을지에 대해서 관심이 가는 사람들은 읽어볼 만 할 것이다.

 

 

 

한국에 와서 그동안 읽기를 미뤄두었던 책들을 몇권 샀다. 스티브 잡스의 전기도 그 중에 하나. 물론 이 책을 읽고 리더십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지만, 정말 이 책은 우리나라 전국민이 산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모두 가지고 다닌다.

하지만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이 빛이 났던 것은 ‘달랐기 때문’이다. 모두 한가지 리더십만 모방한다면 ‘difference’를 만들 수 없다.

자신만의 리더십 스타일을 발견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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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에세이에 도움을 준 책 7권”에 대한 한 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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