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질낮은 무료뉴스보다 질높은 유료 뉴스를 보고 싶다.

 

이 글은 도저히 못참겠어서 쓰는 글이다. 포털에 올라오는 뉴스들은 질이 너무 낮아서 도저히 못 읽을 지경이다. 포털 뿐 아니다. 요즘은 대형 신문사들의 뉴스들도 그 언론사들의 질을 의심할만큼 엉망이다. 아마도 뉴스매체가 증가하고, 인터넷의 발달로 뉴스의 Quality 보다는 Timing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어서 질 낮은 뉴스가 대량생산 되어서 그런것 같다. 뉴스는 이제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형성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클릭수를 늘리고, 트래픽을 더 끌고 가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몇몇 블로거가 이런 행동을 한다면 클릭하는 사람들의 선택의 문제라고 이야기하겠지만, 대형 언론사마저 이렇다면 그들은 스스로 망하는 길을 택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뉴스들의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대략 유형화를 해 보자면 몇가지로 요약된다.

1.선정성을 추구하다보니 제목과 내용이 아무 관련는 기사
2.뉴스(News; 새로운 소식)로서의 가치가 없는 추측과 상상 기사
3.관점 없는 기사

1. 선정성추구에 열올려서 제목과 내용이 아무 관련없는 기사
이런 기사들을 한마디로 낚시 기사라고 하는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기자들의 명성 (reputation)을 쌓는 방법을 마련하는 법 – 평점/별점 제도로서 기자들의 기사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포털들에서 뉴스를 제공할 때, 제발 어떤 신문사의 어떤 기자가 쓰는지 표기하고, 그 옆에 그자의 별점을 꼭 넣었으면 한다. 기사에 대한 별점도 넣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2. 뉴스로서의 가치가 없는 추측/상상 기사
예전에 기자 친구로부터 현장에 가지 않고 TV로만 본 내용에 대해서 글을 쓰는 기자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기자가 현장취재 없이 글을 쓴다. TV보고 나서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 대해서 글을 쓰는 연예부 기자는 그래도 이해가 간다고 치자 (이것도 꽤나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정치, 경제의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은 최소한의 사실 확인을 하던지, 아니면 전문가의 의견이라도 좀 들어보고 글을 써 주었으면 좋겠다. 당신들이 막 던지는 기사에 사람들이 잘못된 생각의 나래를 펴는 경우가 있음을 명심하자.

3. 관점 없는 기사
이 경우는 그래도 용납이 어느정도 된다. 하지만 적어도 국내 굴지의 언론사라면 자신들의 관점이라도 좀 제공하라는 것이 부탁이다. 다 읽고 나서 허무한 기사가 너무 많다.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 것인지… 한쪽의 관점을 소개하라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래서 어떤 생각들이 존재하는지, 그래서 어떤 방향으로 일이 가고 있는지 알려줘야 할것 아닌가?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제발 신문사 사이트에서 뉴스를 볼때 뉴스 기사 자체를 가리는 광고는 띄우지 말자. 본분을 망각한 짓이다. 어느 선진국의 대형 신문사에서 이런 짓을 하는 것을 본적 있는가? 한심한 행태다. 매경 사이트를 띄워놓고, 이것이 가장 한국에서 유력한 경제신문의 사이트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세계 모두가 이 사이트의 디자인만으로도 얼마나 경제 관념이 없는 사이트인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다.

이 글의 제목이 메시지다.
나는 질낮은 무료뉴스보다 질높은 유료 뉴스를 보고 싶다.

<참고>
경제신문에서 이런 기사가 나온다는 사실이 우리나라의 경제관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http://bit.ly/eqbTOf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