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감독 이름만 보고 믿고 보는 영화가 있는가? 나에게 그런 영화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 봉준호와 박찬욱, 스티븐 스필버그, 그리고 웨스 앤더슨이다.


나는 웨스 앤더슨 영화가 좋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스토리는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그 영상들만으로 나의 눈이 호강을 했다는 느낌은 확실하게 가지고서 극장을 나선다.

대칭구도, 사물과 사람의 이동, 강렬한 색상들, 그리고 긱한 인물들과 허를 찌르는 대사들. 이 모든 것들이 웨스 앤더슨을 대변한다.

이 책은 웨스 앤더슨이 쓴 책은 아니다. 웨스 앤더슨은 서문만 썼다.

윌리 코발과 아멘다 코발이라는 부부 여행가가 찍은 사진들을 바탕으로 한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 여행가 부부가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웨스 앤더슨 영화에 나올 법한 사물, 풍경, 건물 등을 찍어서 엮은 책이다.

내 스타벅스 아이디도 웨스 앤더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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