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로마린다(Loma Linda)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도시에 사는 한 쌍의 의사가 쓴 책이다. 로마린다는 미국내에서도 100세 이상의 인구가 많은 도시다. 쉽게 말해서 장수마을인 것이다. 이렇게 장수인구가 많이 사는 마을을 영어로 blue zone 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정확한 통계에 기반한 명칭은 아니다. 처음에는 인구 10만명당 100세까지 사는 인구 XX명, 정도의 개념으로 시작했던 것 같은데, 현재는 그냥 ‘장수마을’ 정도로 해석하는 것 같다.
https://en.wikipedia.org/wiki/Blue_zone
Blue zone – Wikipedia
Blue zone 26 languages Article Talk Read Edit View history Tools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For the band, see Blue Zone (band) . For the parking zone regulations, see Disc parking . For parts of the United States which vote majority Democrat, see Red states and blue states . Blue zones ar…
넷플릭스를 보면 100세까지 사는 것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있다. 세계의 블루존들을 찾아다니면서 사람들이 장수하는 마을의 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마지막에는 이런 마을들의 공통점을 찾아서 실제로 미국의 도시들에 적용해보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건강에 관심이 높거나, 치매 관련되어서 고민이 많은 분들은 한번 볼 것을 권한다. (길이도 짧다. 총 4편이고 한 편당 40-50분 정도)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저자인 의사 부부는 로마린다에 거주하면서 많은 치매환자를 돌봤다. 그리고 그 경험으로 이 책을 썼다. 저자들이 말하는 치매에 걸리지 않는 비결은 NEURO 라는 약자로 요약할 수가 있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Nutrition (영양)
채식 기반의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치매는 하나의 병으로 보기보다는 여러가지 나쁜 생활습관이 겹쳐져서 뇌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반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들은 좋지 못하다. 특히나 정제당인 설탕이나 그와 유사한 것들에 대한 섭취에 대해서 저자들은 강력하게 경고한다. 그리고 붉은 고기와 흰 고기 모두 절제하라고 하고 있고,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도 좋긴 하지만, 해조류가 더 좋다고 권한다. 견과류, 과일 등에 대해서도 좋게 평가한다. 의외로 탄수화물은 긍정적. 단기간에 혈당을 높이는 단당류보다는 훨신 건강에 좋은 것 같다.
Excercise (운동)
말해서 무엇하랴. 그런데 위에 언급한 넷플릭스 다큐를 보면, 운동이라고 해서 꼭 짐에 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가볍게 계단을 오르거나, 매일 산책을 하는 것 같은 버릇도 좋은 것이다. 물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거나, 근력 운동을 해 주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 하지만 꼭 거창하게 운동을 하기보다는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꾸준하게 일어서서 돌아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사무실도 보면 몇시간식 앉아 있는 직원들이 많다. 걱정스럽다. 그런다고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음을 잘 알기 때문에 걱정스럽다. 나는 산책회의를 즐기는 편인데, 확실히 눈 앞에 풍경이 계속 바뀌는 도중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뇌에 자극을 주는 것 같다.
Unwind (긴장 이완)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다. 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긴장 속에 살아가는가? 중요한 것은 집에 오면 그 긴장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나 또한 긴장하면 승모근이 올라가는 버릇이 있는데, 종종 나도 모르게 승모근이 상승해 있는 것을 볼 때면 어깨를 풀고 쉼호흡을 하려고 노력한다. 긴장하면 될 일도 잘 안된다. 위의 운동과도 연관된 이야기지만, 그래서 운동을 하고 좀 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긴장도 완화된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명상이다. 명상만큼 좋은 것은 세상에 없다.
Restore (수면)
식이, 운동, 잠을 건강의 3가지 중요한 요소로 보는 것이 대부분의 현대 건강의 이론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잠이다. 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길게 말하는 것 보다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why we sleep 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중요한 점은 하루에 7-8시간 꼭 자는 것, 잠은 미뤄뒀다가 한꺼번에 잔다고 보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술을 마시고 자는 것은 잠이 좀 잘 오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 등이 중요하다. 이 정도만 이해해도 많은 도움이 되는 듯.
Optimize(두뇌최적화)
최적화라고 하면 좀 어려운 말이지만, 쉽게 말하자면 머리를 계속 써야 한다는 말이다. 학습이 가장 좋기는 하지만, 본인만의 루틴이 있다면 계속해서 하는 것이 좋다. 텃밭 가꾸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글쓰기, 악기 연주하기, 그림 그리기 역시 마찬가지이다. 계속해서 뇌를 사용해야만 치매를 늦출 수 있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Why We Sleep) – 매튜 워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잠은 우리 인생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큰 삶의 한 부분이다. 운동과…
내가 요즘 왜 이렇게 잠, 명상, 운동, 치매에 관심이 많냐하면 실제로 가족 중에서 치매 환자가 있기 때문이다.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정신적, 마음적으로 힘들고, 때로는 충격적인 상황도 맞닥뜨리게 된다. 많은 분들이 이런 포스팅을 보시고, 책도 읽고 생활습관도 바꿔서 나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나은 마음가짐으로 이런 상황을 피하거나, 또는 피할 수 없다면 마주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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