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 맥주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후가든이 다섯 손꼬락 안에 들어갈 것 같다. 처음에는 많은 한국사람들에게 밀로도 맥주를 만들수 있는 “밀맥주” 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충격을 주었고, 따라서 마시는 법과 전용 잔이 따로 있다는 사실로 또 충격을 주었고, 맛으로 한번 더 충격을 주었으며,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파는 후가든은 한국에서 브루잉 된다는 사실로 다시 한번 충격을 주었다.
네델란드에 와서 보니 후가든 병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나도 혹시나 하고 사서 한번 사서 마셔봤는데, 같은 맛이다. aroma, flavor, mouth feel 모두 같은 느낌이다. 병에도 넥 레이블에 분명하게 The original Belgian wheat beer라고 친절하게 쓰여져 있다. 그리고 몸통 레이블에 Wit Blanche 라고 쓰여 있으니, 분명 우리가 아는 그 후가든이 맞다.
암튼 병 디자인이 신기해서 한번 올려본다.
** 참고로 Hoegaarden은 벨기에 사람들이나 네델란드 사람들은 호가든 이라고 읽지 않고, 후가든 이라고 읽는다. 나도 네델란드에서 그래도 쬐끔이라도 살았으니, 후가든이라고 불러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