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아빠 이야기

 

어제가 어버이날이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아빠들은 회사에서 모든 진을 다 빼고 집에 들어와서 애들이랑 놀아줄 힘도 별로 없다. 주말에는 잠 빚 갚기에 바빠서, 애기랑 놀아줄 시간도 별로 없다.

야근 때문에 좀처럼 집에 들어오기 힘든 아빠들을 우리 이가들은 기억할까? 야근 때문에 파김치가 되어서 들어오는 아빠들은 아기들을 기억할까?

직장에서 장난삼아 주고받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참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가슴 찡한 농담들이라서 몇개 적어보려고 한다.

3

“엄마, 그런데 아빠 집은 어디야??”
– 나의 MBA 동기의 딸이 한 이야기

“아빠, 저희 집에 또 놀러오세요”
– 우리 회사 어떤 분의 아들이 한 이야기

“엄마, 저 남자가 자꾸 우리집에 와”
– 윤후

“Q: 부장님 애기 얼마나 컸어요?”
“A: (손을 옆으로 벌리며) 한 이만큼?”
그런데 그 부장님은 애가 얼마나 컸는지 키로 표현 안하고 손을 벌려서 말할까?

그 부장님은 애기가 서 있는 것은 거의 못보고 누워있는 것만 보기 때문….

재밌는데, 슬픈 이야기들이라서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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