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그 문제, MBA 갈까 말까의 문제..
1. YOU decide. Don’t ask others.
나의 결론은 한마디로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였다. 남에게 물어본다고 해도 아무도 Valuable한 추천을 해 줄 수 없는 문제가 바로 이 문제다. MBA를 갔 온 사람에게 물어보면 당연히 가는게 좋다고 말하고, MBA를 가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에게 물어보면 당연히 가지 않는게 낫다고 말한다.
사람은 어느정도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갔다 온 사람과 갔다 오지 않은 사람 모두에게 물어보는 것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따라서 스스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 만약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도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역시 MBA를 갔다온 사람들은 갈 것을, 가지 않은 사람들은 가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마치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군대 왜 가냐?’ 고 말하다가 군대를 갔다오면 ‘많이 배웠다’ 라고 하는 것과도 비슷했다. 군대는 강제적이고, MBA는 선택적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합리화/ 인지부조화 등
2. What’s the opportunity cost?
혼자 결정하려면 가장 먼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바로 ‘기회비용’이다. 내가 유학을 갈 경우와 가지 않을 경우의 기회비용은 각각 무엇일까?
MBA를 갈 경우
– 직장에서의 경력 2-3년. career discontinuity에서 오는 손실을 고려하면 3-5년 가량 경력이 늦어진다고 볼 수도 있다.
– 그 기간동안의 연봉
– (특히 여자 싱글의 경우 이 고민이 더 심한데) 혼기/ 적정 결혼 연령을 놓침
MBA를 가지 않을 경우
– MBA라는 학위를 딸 수 있는 적정 연령 및 기회
– (외국에서의 education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외국에서의 education
– Career Change의 기회
– Career 중간에 맘 놓고 2-3년간 쉴 수 있는 기회
나의 개인적인 선택의 Logic은 MBA를 가지 않을 경우의 기회비용은 3-5년 가량의 career opportunity 이지만, 가지 않을 경우의 기회비용은 ‘평생 돌아오지 않을 것에 대한 후회’ 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고 느꼈다는 점에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20대 중후반 ~ 30대 초반의 시기에 career에 pause 가 생긴다는 점은 risk 일 수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젊어서 몇년이나 늙어서 몇년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서, 보다 long term investment 쪽으로 결정을 했다.
3. MBA is a lifetime asset
MBA에 대해서 ‘단기적으로 ROI 가 나오지 않는다’는 말에 동의한다. 특히 investment banking 이나 consulting 을 가지 않을 경우, 단기적으로 2억 가까운 투자를 2-3년 안에 다시 뽑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long term 으로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MBA를 일종의 license 라고 생각한다면, 살면서 충분히 value 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위를 단기간의 business가 아니라 평생의 자산으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MBA가 끝나고 난 30년 동안 spread시켜서 충분히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변수는 바로 결혼과 육아, 그리고 휴식 같은 value 들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MBA를 결혼과 (가능하면 육아), 그리고 일종의 재충전 시간으로 생각한다. 마라톤을 뛸 때의 water station 같은 곳이라고나 할까? career를 계속 지속하다보면 가족과 시간을 이렇게 충분히 내고 함께 지내기 어려운데, 그런 의미에서 MBA는 둘도 없는 기회일 수 있다.
그렇다면 결국 2억 가까운 투자를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서 할 것인가 말것인가?라는 투자자의 risk taking 정도에 따라서 스스로 결정을 해야 하는 문제이다.
4. My Recommendation is…
간혹 후배들이 나에게도 찾아와서 MBA가야 하는지 안가도 되는지를 물어본다. 그럴때마다 나의 대답은 I don’t know. 아직 가보지도 않은 내가 이 대답을 알 수는 없다.
다만, 정말 가고 싶은 생각이 들면 오라고 얘기한다. 왜냐하면 나는 2년간 준비를 했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고, 천신만고 끝에 내가 원하는 학교였던 Kellogg를 포함해서 다른 학교에 많이 합격했다. 그런 과정에서 얻었던 learning은 얼마든지 share할 수 있다.
다만, 가야 좋을지 안가는게 좋을지에 대해서는 나에게 물어보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