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침팬지 연구가인 제인 구달의 저서이다. 이 책은 동물권이나 비거니즘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굉장히 많이 언급이 되는 책이고, 동시에 인류학 연구에서도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지금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들, 이를테면 동물들도 감정과 고통을 느낀다는 것에 대해서 작가가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는 최초의 책들 가운데 몇권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침팬지는 현존하는 모든 동물중에서 가장 인간과 가까운 시기에 조상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행동 습성을 가지고 있고 해부학적으로도 네개의 손가락과 엄지가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나뭇가지를 집거나 도구를 사용하며 걷고 나무에 메달리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인간과 가장 유사한 동물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작가가 침팬지 무리를 관찰하면서 겪은 놀라운 발견들이 잘 기술 되어 있다. 이를테면 어미와 아이들의 관계나 우두머리가 되는 과정, 그리고 형제에 대한 반응, 자신과 관계가 있는 인간에 대한 지원과 보호 등 실제로 침팬지와 함께 밀림에서 살면서 직접 관찰한 것에 대해서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다.
나는 이렇듯이 ‘관찰을 해보니 그들도 인간과 같이 감정이 있고 고통을 느낀다’ 라는 문장을 거의 모든 동물에 대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은 이 문제의식에 대해서 가장 개인화된 스토리를 담담히 적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200페이지 남짓의 가벼운 책이라서 주말 오후를 투자하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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