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jing Craft Beer Trip (5/29-31)

Steven과 함께하는 맥주 여행 2번째.

지난 1월에 도쿄를 다녀온데 이어서, 이번에는 베이징에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겠다. 놀라지 마시라…

도쿄보다 베이징의 크래프트 맥주가 한수 위였다.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일단 주목할 만한 곳은

1. Jing-A

베이징 산리툰의 약간 남쪽에 위치한 이 곳은 단연 이번 여행에서 가장 훌륭한 곳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자체적인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은 듯 하고, 컨트랙트로 양조를 하고 있었지만, 이정도 훌륭한 퀄리티라면… Jing-A의 창업자 두명은 다음에 소개할 Great Leap Brewing의 Carl 의 맥주 제자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솔직히 Carl 보다 약간 더 크래프티 하다고 느꼈다. 훌륭한 점은 맥주 뿐이 아니다. 디자인적 감각이나 음식도 단연 이번 베이징 여행에서 경험했던 곳 중에서 으뜸이었다. 추천맥주는 Workers’ Pale Ale

 

 

2. Great Leap Brewing Co.

GLB는 단연 베이징의 크래프트 맥주씬에서 선두주자라고 말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크래프트 맥주를 보급하는데 앞장선 곳이 바로 Carl 이 이끄는 GLB였다고 한다. 지금 현재는 베이징에 총 3군데의 로케이션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고, 유통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꼭 GLB에서 운영하는 펍에 가야만 이들의 맥주를 마실 수 있다. Honey MA Gold (허니 마 골드) 가 가장 대표맥주이며, 전반적으로 매우 drinkable하고 대중적인 취향을 잘 잡아내고 있다. Carl 과는 이야기도 많이 주고받았고, 교류를 많이 할 수 있었는데, 자기의 주관이 뚜렷하고 크래프트 맥주를 아주 아주 사랑하는 친구였다.

3. 그 밖에 가볼 만한 곳들…

Jing-A하고 GLB 가보면 거의 다 가봤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업체(총 4개 장소)만 가보기에는 좀 허전할 수 있으므로, 몇군데 더 추천하자면…

Panda Brew, Slow Boat, NBeer Pub 이렇게 세군데를 돌아보면 베이징에서 거의 웬만한 수준의 크래프트 맥주는 다 마셔봤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가며…

베이징의 크래프트 맥주 씬은 솔직히 놀라웠다. 맥주 수준도 높고, 보리, 밀이나 홉까지 중국내 생산이 되니까.. 확실히 주재료를 로컬에서 수급하는 것이 중요한 변수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되고, 다른 하나는 물론 장비이다. 중국은 누가 뭐래도 제조업 장비 만드는데 있어서는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저렴하게 만들 수 있을테니, 이런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가 되고 있는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Keg의 유통이 중국내에서는 잘 안되는 점이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다. 하루 빨리 우리나라에서도 베이징의 유명 양조장들의 맥주를 Keg로 마실 수 있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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