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내가 좋아하는 김정운 교수가 예전에 쓴 책… 새롭게 재출간되었고, 나는 이번에 재출간된 버전으로 처음 읽었다.
내가 사서 읽은게 아니다. 우리 와이프가 이걸 사서 설 연휴 동안에 우리본가와 처갓집을 오가면서 읽고 있었다. -_-;
부산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읽었다.

 

소심한 김정운 교수의 성격을 반영하듯이, 자극적인 책의 제목과는 다르게, 책의 내용은 아내와 결혼을 후회하는 내용은 별로 없다.
대부분의 내용은 ‘놀줄 모르는 한국의 중년 남성’ 이라는 김정운 교수의 오랜 주제이다.
즉, 대부분의 내용들이 그가 이 책을 쓰고 나서 쓴 다른 책들 ‘노는 만큼 성공한다’ ‘에디톨로지’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등에서 반복되는 내용들…

 

친숙한 내용이고, 그의 다른 책들을 모두 읽은 나에게는 뻔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매우 즐겁고 흥미롭게 읽었다.
인사이트가 있는 내용들은 여러가지 변주 (variation)로 다시 재생되어도 좋은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아래 동영상과 관련된 내용이다.
즉,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우리 어머니가 우리를 키우면서 우리에게 보인 리액션, 그것은 바로 감탄이라는 점.
사업을 하면서 계속해서 어떻게 고객들을 감탄하도록 만들 것인지 고민하는 나에게 재미있는 인사이트였다.
결국 우리는 감탄하고자 사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감탄하는 삶이 즐거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