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MBA?

글로벌 경제 또는 경영 현황에 대해서는 각종 뉴스 채널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기에, MBA에 관한 다소 개인적인 소견을 위주로 첫 Posting을 작성하려 한다. MBA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하시는/입학 예정 중인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이번 봄방학에 한국에 가서 받은 다양한 MBA 관련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MBA 왜 가셨어요?
  2. MBA 가면 미국에서 일할 수 있어요?
  3. 재밌어요? vs. 힘들어요?
  4. 연봉은?
  5. 졸업 이후 계획은?

 

1. MBA 왜 가셨어요?

Image 1_Wall Street

필자가 MBA에 간 이유는, Financial Services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Career Transition을 하고 싶어서이다.

  • Why not MS in Finance then?

MS in Finance는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 Simple한 이유는, 내 주변에 그러는 사람이 없어서였다. 또한, 정말 Financial Services가 나랑 맞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인턴 기회 역시 얻고 싶었다. 그래서 2년제인 미국 MBA만 지원했다. 달리 말하자면, 향후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MS in Finance이후에는 결국 Financial Services에 국한되어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vs. MBA 이후에는 정말 다양한 경로를 걸을 수 있으니)이 한몫 했다고 할 수 있다. 레주메의 고도화도 필자가 원하던 바.

  • Why not recruit directly out of consulting without an MBA?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하여 IBD 채용은 정체되었다고 해도 무방, 오히려 인력 수를 줄이고 있었다. 또한 컨설턴트 출신이 IBD로 비교적 쉽게 이직할 수 있던 시절은 지났다. Finance를 포함한 다양한 Business 지식도 습득할 수 있고, 졸업 이후 어느정도 직책도 보장되는 MBA 프로그램이 매력적/필수적이라고 느꼈다.

 

2. MBA 가면 미국에서 일할 수 있어요?

  • Investment Banking – Yes, but hard work is required.
  • Consulting – Perhaps, but English proficiency is a must.
  • Industry – Likely, but with limitations.
  • PE/VC – Probably not.

Kellogg를 포함한 탑 MBA 프로그램에 재학해 있는 분들의 Recruiting 현황을 살펴본 결과, 미국에서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본인이 원하는 직종/직장에 대한 사전적인 고민과 더불어, Recruiting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노력하는 자세, 약간의 운도 필수 전제조건이긴 하다^^;

  • Investment Banking – Yes, but hard work is required.

대부분의 큰 IB들은 외국인을 채용한다. 단, Candidate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채용하기 때문에, 향후 Sales 역량/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외국인을 많이 뽑지는 않는거 같다. 한국에서 평생 자라온 한국인 MBA와, 미국 백인 MBA가 인터뷰 때 비슷한 Performance를 냈다고 가정했을 때 과연 누구를 뽑을 것인가?! 결국 미국인들 대비 최소한 조금은 더 잘 해야지만 뽑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어떻게 잘 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는 추후 Posting에 올리도록 하겠다.

  • Consulting – Perhaps, but English proficiency is a must.

Consulting에서 역시 외국인을 뽑는데, 영어 능력이 Must라고 보면 될 것이다. 결국 IBD보다 Client Communication이 잦고, 명확한 논리와 표현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지 않는 이상 어렵다고 볼 수 있겠다. Temporary라도 해외 근무를 원한다면, 글로벌 컨설팅 펌 서울 오피스에 입사 이후, Ambassador Program에 지원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 Industry – Likely, but with limitations.

대부분의 외국인 채용은 Industry에서 한다고 봐도 될 듯 하다. 그만큼 MBA에게 우호적인 기업이 많다는 증거일 수도. 하지만, Facebook 등과 같이 외국인 채용에 Merit를 못 느끼는 기업 역시 다수 존재하기에, 미국인들에 비해 기회가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다. Job Posting을 보면 정말 다양한 기업들이 인턴을 뽑는데, US Work Authorization을 요구하는 기업이 상당히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Image 3_US Work

예전 회사 선배(INSEAD 출신)가 한 말이 생각난다: “An MBA brings you to the doors, but does not open them for you”. 필자의 생각은, 미국에서 취직을 원하는 외국인으로서는 Doors의 수도 제한되지만, Door Opening을 하기 위한 노력 역시 미국인들의 Double이 되어야 한다.

  • PE/VC – Probably not.

미국 PE/VC는 워낙에 채용이 적을 뿐더러, Undergraduate을 포함한 학벌 좋은 (예: Harvard University 학부, HBS MBA – 약간의 과장 포함^^;) 소수의 미국 국적 백인 남성을 중심으로 채용한다.

 

3. 재밌어요? vs. 힘들어요?

필자는 1학년 3학기(봄)의 끝무렵, 약 3주 후에 뉴욕에서 Summer Intern을 시작하는 시점에 놓여있다. Business School마다 학기 시스템(Trimester vs. Quarter)과 더불어, 시작 시기 (August vs. September) 역시 다르다는 점을 Side-Note로 말씀드리고 싶고, 본 Posting은 필자가 재학중인 Kellogg를 중심으로 작성되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although probably applicable to many other B-schools).

  • First semester is terrible.
  • Second semester is fun after recruiting is over with.
  • Third semester is likely to be the best semester.

 

  • First semester is terrible.

리크루팅 뿐만이 아니라, Settlement, Teamwork을 중심으로 한 Academics에 대한 적응, 미국 vs. 한국 문화/언의의 차이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가장 골치 아픈 학기 (특히 IBD Recruiting이 가장 먼저이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던 듯). Kellogg는 대다수의 탑 MBA 프로그램과 달리, Grade-Disclosure(성적 공개)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미국 IBD나 컨설팅 회사들은 성적을 하나의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보기에,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음.

Image 4_Grade Disclosure

  • Second semester is fun after recruiting is over with.

IBD는 1월, Consulting은 2월, Industry는 2월을 시작으로 늦어도 5월 쯤에는 Summer Internship이 정해진다. Recruiting이 빨리 끝난 친구들은 놀기 바쁜 반면에, 조금 지연이 되는 분들은 상당한 스트레스 속에 살게 된다. 동기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하게 대응하는 전략적/배려적 Mind가 요구되는 시기. 시카고의 추운 날씨가 사람들을 더욱 괴롭힌다.

  • Third semester is likely to be the best semester.

대부분의 동기들이 Recruiting을 끝냈으며, 날씨 역시 서서히 좋아지고 있고, 수업도 Core가 아닌 Elective를 중심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보람차며 활기찬 학기다. 반면, 많은 MBA들은 이제 곧 시작할 Summer Internship에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초조함도 있다는 점.

 

4. 연봉은?

인터넷 리서치를 통해 MBA별 졸업생의 연봉 분포는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더러, 워낙에 Sensitive한 이슈이기도 하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으나, Wall Street IBD를 중심으로 한 연봉 Trend에 대해서 살짝 언급하겠다.

  • Rumor 1: Investment bankers make a ton of $! My thoughts: Define “a ton”.
  • Rumor 2: In a per-hour basis, they make less than a McDonald’s cashier. My thoughts: Not entirely.

 

  • Rumor 1: Investment bankers make a ton of $! My thoughts: Define “a ton”.

IBD가 Consulting보다 Base Salary가 낮고, Bonus가 높다. Pre-2008까지만 하더라도, Wall Street에서 200-300%의 Bonus는 다산바였다고 한다. 하지만 요새는 그룹 및 개인 Performance에 따라 0-150% 정도라고 한다. Manhattan에서 산다고 가정하였을 경우, 높은 소득세, Rent 비용 및 물가로 인해 Base Salary만 받고서는 여유로운 삶을 살기 쉽지 않다. 만약 금전적인 이유로 Wall Street에서 일하기를 희망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CNN Money에 따르면, Manhattan 연봉 $100,000이 Chicago 연봉 $52,422와 같다고 한다. 달리 말하면, Chicago에서 $100,000을 버는 사람은, Manhattan에서 $190,758을 버는 사람과 비슷한 삶의 수준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Rent 비용이 가장 큰 몫을 기여한다고 아래 그림이 대변한다.

Image 5_CNN Money

  • Rumor 2: In a per-hour basis, they make less than a McDonald’s cashier. My thoughts: Not entirely.

일을 많이 하는 뱅커나 컨설턴트들이 과연 맥도날드 종업원보다 시간당 수입이 낮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필자가 컨설팅 시절 당시에도 자주 듣고 논하곤 했다. 그래서 미국을 기준으로, MBA 동기들의 취업 조건과 함께 몇 가지 Assumption을 더하여 Big Picture를 그려 보았다:

Image 6_Excel

결과는 뱅커나 컨설턴트나 시간 당 보수가 맥도날드 종업원 대비 약 3.7배라고 나왔다. MBA 준비를 위해 태운 학원비, 시험 응시 비용, 이사 비용, 막상 MBA 와서 내는 학비, 생활비, 일을 계속 했으면 받았을 Salary, 그 외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투자 시간과 노력 등을 따지면 저정도 차이는 Justifiable한가?! Salary 잠재 성장성은?! 기타 등등 다양한 고려사항이 존재하는거 같다.

 

5. 졸업 이후 계획은?

개인적으로 MBA의 꽃은 인턴쉽이라고 생각한다. 인턴쉽은, 관심 있어 하던 직종에 대한 실무를 직접 경험하면서, 이 산업의 미래, 본인과의 정합성, 이후 Exit Strategy 등을 고민해볼 수 있는, 살면서 아마 가장 Risk-Free 하면서 모험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시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번 인턴쉽을 통해, 필자는 향후 커리어의 방향성을 잡고 싶다. 만약 IBD가 좋다면 남을 것이며, 좋지 않으면 다른 것을 알아볼 것이다. 짧은 직장 경력이지만, Consulting, Hedge Fund/Private Equity와 IBD를 경험할 수 있어서 언제나 감사하고, 이에 대한 개인 소견은 썸머 인턴쉽이 끝난 9~10월 경에 Posting하는 쪽으로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듯 싶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Kellogg 입학 후 첫 주에,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의 일부를 발췌하여 MBA의 장점을 표현하고자 한다:

Image 7_Facebook

그때나 8~9개월이 지난 지금이나, MBA의 장점에 대해서는 생각의 변함이 없다. Kellogg도 정말 좋은 학교다.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13 thoughts on “Why MBA?

  1. 글을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시는 것 같습니다. 학교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 잘봤습니다!! 많이 도움이 되었네요. 앞으로 경영학과 진학후 mba가는것에 대해 알게됬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정보 부탁드려요~

  3. 전 Marketing으로 커리어를 확실히 다잡고자 MBA를 고려하고 있는데, 위 글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실적이면서 encouraging 하네요.

  4. 백산님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올해초부터 블로거님의 포스팅을 꾸준히 keep up 하다가 처음 인사드리네요.

    저도 블로그를 디벨롭중인 사람 중 한명으로서 이렇게 글들을 올리시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투자가 될텐데, 늘 감사히 읽고, 커리어디벨롭에 좋은 정보,인사이트가 됩니다.
    저는 지금 교환학생으로 nyu를 다니면서 마케팅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올려주시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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