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COM 없이 살아가는 5가지 방법
여러번 밝혔지만 나는 안티 네이버다. 네이버가 우리나라 인터넷에 끼친 악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지만, 사실 그들을 욕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네이버를 선택하는 것은 네이버 스스로가 아니라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폐해에 대해서는 조성문님의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그 이름은 네이버 (NAVER)” 라는 글로 대신하고자 한다. 이 포스팅은 몇년 전 포스팅이지만, 여전히 네이버의 폐해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나 역시 네이버가 주는 편안함 때문에 네이버를 많이 이용했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뭔가에 중독된 것 같은 기분과 쓸데없는 쓰레기 같은 정보를 계속 클릭하고 있다는 느낌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 누군가가 나를 낚으려고 여기저기 떡밥을 설치해 놓은 듯한 느낌 말이다. 그리고 클릭해서 들어간 곳에는 내가 원하던 정보는 없고, 온갖 성인광고로 도배된 사이트들 뿐이다.
그런데 네이버를 피해가면서 살기에 한가지 어려운 점은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뉴스의 경우에는 많은 신문사 또한 낚시 기사를 많이 올리는 것은 똑같고, 블로그는 네이버에 많이 집중되어 있으며, 지식인 서비스처럼 간단하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만한 곳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네이버의 쓰레기 더미를 최대한 피해보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네이버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나름대로 연구해서 실행해 본 결과 많은 발전이 있었기에 아래와 같은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물론 네이버를 100% 우리 생활에서 배제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면 큰 혼란이 초래될 뿐이다. 하지만 한국 인터넷 서비스의 다양화를 위해서라도 네이버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주는 한편, 다양한 다른 서비스들이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할 필요는 있다는 측면에서 이 글을 올린다.
1. 검색: 1) 구글검색, 2) SE네이버
구글의 검색은 생각보다 괜찮다. 그리고 아마도 더 많은 사람이 쓰면 쓸 수록 더 좋아 질 것이다. 아직까지 한글 컨텐츠에 관한한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에 의존하기 때문에 구글의 crowding sourcing 능력이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사용할 수록 좋아질 것이다.
구글도 일종의 대기업이고, 많은 사업 영역에 거미줄같은 손을 뻗치고 있다는 점에서 뭐가 그렇게 네이버와 다를소냐?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유저 입장에서 구글은 네이버처럼 쓸데없는 내용을 사용자에게 푸시 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유저 입장에서는 구글을 이용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구글에서 만족할만한 답을 당장 찾지 못했다면 SE.NAVER.COM 을 이용하자. 적어도 광고가 배제된 깔금한 화면을 만날 수 있다. 처음에는 쓸데없는 광고와 낚시들이 없는게 오히려 조금은 허전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차츰 익숙해질 것이다.
2. 뉴스: 1) 구글 뉴스, 2) 미디어 다음, 그리고 3) news.naver.com 그리고 4) 팟캐스트
네이버 뉴스는 지나치게 낚시가 많다. 그리고 개인 맞춤화(customization)이 쉽지 않다.
대안으로는 구글뉴스가 있다. (news.google.co.kr) 구글 뉴스에서 보고 싶은 뉴스만 맞춤 설정으로 받아 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쓸데없는 광고가 별로 없어서 좋다.
구글뉴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미디어 다음 (media.daum.net) 이 있다. 솔직히 뉴스의 퀄리티는 naver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낄 수 있지만, 네이버에 비해서 훨씬 덜 busy하고, 뉴스 퀄리티도 아주 약간 좋은 것 같다.
그래도 네이버가 그립다면 마지막 방법으로는 news.naver.com 의 URL을 직접 치고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현재 네이버 첫 화면에 뜨는 뉴스들은 클릭하면 각각의 뉴스 사이트로 가기 때문에 짜증나는 점이 많지만, news.naver.com을 직접 치고 들어가면 일단 1)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고, 2) 네이버의 인터페이스 안에서 뉴스를 볼 수 있어서 좀 낫다.
전혀 엉뚱한 대안이 될지 모르지만, 뉴스를 굳이 인터넷으로 보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는 분들, 그리고 스마트폰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podcast를 이용한 뉴스 듣기도 권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손석희의 시선집중 podcast를 학교 갈때 30분씩 듣는데, 대부분의 뉴스는 여기서 커버해 주기 때문에 미국에 살고 있음에도 한국의 소식에 대해서 전혀 뒤쳐짐이 없이 들을 수 있다. 특히 뉴스 브리핑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이 코너는 약 10분 정도의 시간만 할애하면 주요 뉴스를 모두 정리받아서 들을 수 있다.
특히 podcast를 다운받아서 x2배속도로 들으면 시간도 절약되고 좋다. 특히 손석희씨의 경우에는 발음이 엄청 정확한 편이라서 2배로 돌려서 들어도 완벽하게 알아들을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슈털어주는남자(이털남) 등 뉴스고발 형식의 팟캐스트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은 각자의 정치 성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선택에 맡기겠다.
3. 블로그: 1) RSS를 최대한 활용, 2) 티스토리, 3) 다음 View
블로그는 많이 돌아다니면 불편할 뿐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블로그는 RSS Feed로 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RSS Reader를 잘 선택해서 블로그를 구독하면, 훨씬 간편하게 블로그들을 볼 수 있는데도, 아직 주변에 RSS 구독에 대해서 친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다.
검색을 통해서 RSS피드 구독에 대한 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도 검색을 통해서 찾아본 RSS구독에 대한 글을 하나 여기에 공유하도록 하겠다.
[TIP] RSS (블로그 구독) 의 개념 및 이용 방법: http://www.happybono.net/218
특정 블로그를 구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블로그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회자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면 티스토리나 다음 View가 네이버에 비해서 훨씬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두 메타블로그 모두 배타적인 성격이 네이버에 비해서는 훨씬 덜하다. 다양한 플랫폼의 블로그를 제공하니 말이다.
블로그와 관련한 네이버의 가장 실망스러운 점 중에 하나는 RSS피드를 받아서 보더라도 블로그 전문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내가 RSS 피드를 받아서 보는 것들 중에서 블로그에 제목만 보여주는 것들은 딱 두개다. 네이버와 조선일보. 따라서 여기서는 RSS 피드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제목이 있으면 제목을 클릭하고 그 사이트로 가야 한다. 결국 트래픽을 자신의 사이트로 끌어들이려는 속셈인데, 최근에 나는 네이버와 조선일보 관련된 RSS는 모두 중단했다. 그 이유는 1) 네이버에는 좀처럼 좋은 블로그를 찾기가 힘들어졌고 (사실이다), 2) 조선일보는 어차피 Weekly Biz 섹션만 보기 때문에 따로 Bookmark 를 하고 들어가서 보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가끔. 그러므로 실제로 RSS의 의미는 완전히 퇴색했다고 봐야 한다.
아무튼 한국 인터넷의 가장 큰 문제는 폐쇄성이라는 점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4. 지식인: 1) 위키피디아, 2) 구글
지식인에 올라오는 답변은 딱 봐도 초딩이 달아놓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신뢰도가 화악 떨어진다. 그래서 처음에는 편리한 것 처럼 보일지 몰라도 계속 몇개의 답변을 더 찾아본 후에 그들을 종합해서 생각해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위키피디아가 있다. 직접적인 대안은 물론 아니다. 두 서비스가 완전히 다른 별개의 카테고리에 속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의외로 위키의 한글 컨텐츠가 괜찮은 것들이 많다. 굳이 한글이 아니더라도 영문 컨텐츠를 찾아서 80~90% 이상의 해결은 되었던 것 같다.
그래도 해결이 안된다면 구글.
5. NAVER.COM 을 습관적으로 들어가지 않기.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com을 습관적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브라우저의 home으로 설정을 해 놓아서 네이버의 트래픽을 몰아주는 경향마저 있다.
생각해보라, 당신이 일요일 아침마다 이마트 정문에서 일어난다고 말이다. 물론 이마트 안에서 대부분의 식사와 여가와 쇼핑이 해결될 수도 있으나, 만약 당신이 오늘따라 고급 상점에 가고 싶거나, 홍대앞에서 재즈 공연을 보고 싶거나, 햇살이 내리쬐는 가로수길 노천 카페에서 친구들과 브런치를 먹고 싶다면? 당신이 무조건적으로 이마트의 입구에서 주말을 시작함으로 인해서 당신은 이미 이마트라는 세상 밖의 수많은 상점들을 둘러볼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수많은 상품들을 공급하는 제조업체와 우리나라의 농업/어업/목축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당신이 일요일 아침마다 무조건 이마트 정문에서 기상을 하기 때문에 이마트에 어쩔 수 없이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 물건을 납품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형국이다.
Kellogg에서 Technology Marketing을 가르치는 Sawhney교수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하는 이유를 1)시간을 아끼기 위해서이거나, 2) 시간을 낭비하기 위해서 라고 했다. 내가 네이버.com을 들어가는 이유의 십중팔구는 시간을 낭비하기 위해서이다. 차라리 그 시간에 RSS피드를 읽거나 tistory에 들어가서 요즘 블로거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혹은 freakonomics 같은 팟캐스트를 듣는게 나의 정신건강에 100만배 유익하다.
맺으며
네이버라는 존재는 우리 스스로가 키워낸 괴물이다. 그 괴물이 얼마나 한국 인터넷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는지, 그 매트릭스 안에 갖혀 살면 절대로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 밖으로 뛰쳐나오는 순간 얼마나 그 매트릭스가 제한된 공간인지 알 수 있다.
네이버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왜 쓰냐고 물으면 ‘편리해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정말 그들 가운데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인터넷 서비를 사용해 봤는지 의문이다.
네이버는 TV앞에 놓인 소파와도 같다. 지금 TV에서는 재미있는 영화가 하고 있고, 소파 앞에는 심지어 팝콘과 콜라까지 놓여져 있다. 그런데 그 영화는 끝날줄을 모르고, 팝콘과 콜라는 아무리 먹어도 끝이 없다. 계속 거기 앉아서 있다보면 우리는 비대해진 우리의 몸뚱이를 다시는 추스리지 못할지도 모른다.
네이버가 먼저 깨치고 일어나서 2000년대 초반에 보여준 것과 같은 혁신적인 모습을 되찾는다면 좋겠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신생 벤처가 나타나서 검색이나 뉴스, 혹은 지식인, 블로그, 카페 와 같은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를 대체해 주면 좋을 것 같지만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모바일 인터넷으로 옮겨가면서 네이버의 아성도 조금은 흔들릴줄 알았건만, 끄덕도 없다.
네이버라는 존재를 허물 수 있는 것은 이제 유저들 밖에 남지 않았다. 유저들이 네이버를 외면해 주어야만 네이버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고, 결과적으로 한국의 인터넷에 더 새로운 혁신이 불어넣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네이버와 관련해서 다른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네이버라는 사회모습의 이면에는 “편리함”이 가장 큽니다.
하지만 그 편리함에 앞서서, 그곳을 통해 보여지는 정보가 “타당한지”를 되묻는 습관이 없기 때문에 괴물이 되었지요.
또, 사람들이 “네이년”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식이 아닌데, 지식이라고 말하면서, 같쟎은 검색 결과물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가장 뛰어난 검색 엔진은 WebCrawler(사실상 엔진과 검색사이트는 별개지요…)였고,
이게 야후랑 사용되었을때 참 좋았습니다. (야후 코리아 도입이전에는 말이지요)
너무 초창기때라 이것만 기억하고 있기에 다른 것은 비교할 생각이
아예 없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쩝.
동감합니다. 특히 의미 없는 rss 제공은 치졸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때문에 한국의 인터넷은 인트라넷이 된 느낌이죠.
좋은 서비스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지요.
좋은 서비스들은 모두 네이버 안에 묻혀버린 느낌이네요. 그들이 독립적인 회사로 있고, 네이버가 그들을 도와주는 형태였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사서 자기 안에다가 묻어두는 방식 말고요.
글 잘봤습니다 ^^ 저도 네이버는 의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을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스포츠랑 웹툰을 제외하곤 일부러라도 피하는 편입니다
근데 사는데 별로 불편할 거 없습니다 정말로 ㅎㅎ
말씀해주신 RSS피드는 레알입죠 ㅇㅇ
저는 상당히 active한 인터넷 애용자인데 네이버를 거의 안 사용합니다.
구글에 한글로 넣어도 잘뜨니까요.
사용하면서 뭔가 이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글을 보니 명확해지네요…불편했어도 그냥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것을 바꿔봐야 겠습니다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쉽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래도 계속 시도해보세요 ^^
네이버 잘 안들어 갑니다. 현정부의 신문 방송 장악에 부터 한국 인터넷의 독점적 존재 네이버까지 장악되어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검색어 순위 조작 이라던가 톱 뉴스 제어 라던가
저는 우리나라에서 개선되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이런 집단 강요주의 or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이기 때문에 좀 다른 의견을 적어봅니다.
참고로, 저는 인터넷 태동기(95년)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해 왔고 계속 IT 계통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4년 이상 지내다 보니 좀더 외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님이 올리신 우리 인터넷 폐쇄성의 본질적인 원인은
안철수님이 늘 주장하시는 ‘정부의 중소기업/벤처기업 정책의 실패’라고 생각하지
네이버에게 전체 IT 산업 혁신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탄생한 (물론, 삼성이라는 대기업에서 나왔지만..) 네이버가
한국 인터넷 발전에 공헌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분은 네이버가
없었으면 다른 혁신적인 기업이 나왔을 거라고 반박할 분도 있겠지만요..)
1. 검색
저도 구글 검색을 주로 사용하고, 구글 검색으로 한글 컨텐츠를 찾을 수 없는 경우에
네이버에서 찾아봅니다.
2. 뉴스
언급하신 한글 구글 뉴스도 보고, 네이버 뉴스도 봅니다. 장단점이 있죠.
말씀하신 낚시글과 광고는 기존 주류 언론(조중동 등)이 형성한 것이고…
언급하신, “현재 네이버 첫 화면에 뜨는 뉴스들은 클릭하면 각각의 뉴스 사이트로
가기 때문에 짜증나는 점이 많지만” -> 이 부분도 네이버가 뉴스를 독점한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커지자 네이버가 트래픽을 각 언론사로 돌린 것입니다.
이렇듯 결국 네티즌의 압력으로 네이버가 트래픽을 각 언론사로 돌렸지만,
오히려 네티즌에겐 더 불편한 경우도 생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의 뉴스
제공 형태가 좋았습니다.
3. 블로그
미국은 워드프레스, 한국은 티스토리가 좋고 많이 쓰니 굳히 네이버 블로그를
쓸 필요는 없겠지요. 네이버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를 못 붙이는 폐쇄성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도 티스토리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에도
좋은 블로그 정보들도 있기 때문에 구글 검색을 통해서 네이버 블로그 정보도 봅니다.
4. 지식인
저는 한글 컨텐츠도 구글로 먼저 검색하고 없으면, 네이버로 가기 때문에 굳이
네이버를 안써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5. 마찬가지로 네이버를 습관적으로 안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은, 사고와 자유의
제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주장은 네티즌 각자가 최상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주위의 지인들에게 소개
하는 것이 건전한 IT 생태계의 올바른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를 자주 쓰진 않지만, 네이버 메인 기사를 보거나 한국에 있는 지인들과
자료를 공유할 때는 한국의 지인들이 Dropbox, Google Drive, MS Skydrive를
안 쓰기 때문에 네이버 NDrive를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지인들과 무료 통화를 위해서 네이버LINE을 잘 쓰고 있고요.
네이버가 없어지면, 과연 한국 인터넷 산업에 혁신이 일어날까요?
제가 파워블로거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네이버 안 쓰기 운동 같은 것 보다는
님이 언급하신 RSS 소개, 손석희의 팟캐스트 등과 같은 네티즌 초보들이 잘 모르는
것들을 발굴해서 잘 소개하시는 것이 미래 우리나라 IT산업 발전에 시금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님이 최근에 하신 말씀이 좋아서 남겨봅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과정 중 하나겠지만
자기 자신의 철학, 방향을 제시하고 설명하는 게 더 중요한 부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의견에는 동의하는데, 저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바로잡고자 합니다.
네이버가 IT산업 혁신 실패의 원인이다. 라고 말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IT산업 혁신 실패인지도 잘 모르겠군요. 다만 한국 인터넷에 악영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말씀하신 다양성 측면이지요.
그리고 저 역시 네이버를 없애자 라는 식의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news.naver.com이나 se.naver.com을 소개하지도 않았겠지요. Naver.com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가이드를 제공하려고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 스스로도 naver.com을 습관적으로 들어가는 것을 고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naver.com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많이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원하는 정보를 찾기 보다는 내가 원하지 않던 정보를 소비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강요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나, 저 자신의 포지션은 확실하게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안을 하는 것이구요. 제가 강요한다고 뭐 사람들이 듣겠습니까만은…
한마디로 네이버를 없애야 한다 라는 주장이 아닙니다. 하지만 다양성을 불어넣어야 하는데, 그것은 유저들이 어느정도 움직여줘야 가능한 부분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지요. 이마트 비유도 그래서 쓴 것이고요.
NDrive나 Line같은 서비스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저는 dropbox와 skype로 만족스럽게 쓰고 있거든요. 다시 한국에 돌아가면 사용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이 포스팅이 지금까지 제가 쓴 글중에서 가장 많이 RT되었는데, 실제로 조회수는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이에요. 사람들이 트윗에서 글의 제목만 보고 제 글을 ‘네이버를 없애자’라는 극단적인 글이라고 상상한 후에 그냥 지나가는 것은 아닌지 좀 걱정했는데, 이렇게 들어와서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
본인 스스로가 네이버빠인데 중립적인 글을 쓰는 것은 애시당초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네요. 인터넷 태동기 어쩌구 하시지만 솔직히 인터넷 산업에 대해선 잘 모르시는 분 같습니다. 네이버로 인하여 문을 닫게 된 수 많은 소규모 벤처업체들을 아신다면 네이버에 대한 찬사는 감히 할 수 없을 겁니다. 박정희가 대한민국 경제를 부흥시킨 사실은 맞지만 박정희로 인하여 문을 닫은 수 많은 업체와 그로 인해 핍박 당하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모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썼던 조성문입니다. 이 글 덕분에 제 블로그 트래픽이 많이 늘었네요. 네이버가 바뀌거나 한국 사용자들의 의식이 바뀌는 바라는 마음에서 2년 전에 그 글을 썼는데, 네이버는 별로 변한 게 없지만, 사용자들 의식은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이버의 연관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조작.. 그리고 검색어 순위 비공개, 지식인 등 컨텐츠 비공개.. 뉴스 타이틀 강요 등 악덕 사례는 많습니다. 얼마든지 네이버 반대 운동을 펼쳐도 타당성이 있습니다.
이건 진리군요. 감사합니다 이런 글 써 주셔서…
안녕하세요. 네이버를 열심히 쓰고있는 대학생인데요,. ㅎ 네이버에대한약간의 혐오감과 불만을 가지고 있음에도
다른 대안이 없어서, 매일 아침 이마트 앞에서 눈을 뜨고 있는데요 ㅋㅋㅋ
mba 님은 시작화면이 어떠신지 궁금하고, 인터넷을 주로 어떻게 활용하시는지 궁금해요 ㅎㅎ
저같은 경우는 검색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제가 원하는 정보를 잘 못찾겠더라구요.. ^^::
어디에 알짜배기 정보가 있는지도 잘모르겠고..ㅠ
반갑습니다.
저는 파이어폭스를 써서 시작화면이 blank 네요 ㅋㅋ
아쉽게도 저 역시 가장 많이 본 사이트로는 finanace.naver.com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만하면 naver.com은 들어가려고 하지 않고, 이렇게 URL을 직접 쳐서 들어갑니다. finance.naver.com 으로 이라고 말이죠.
그 다음은 v.daum.net 그 다음은 facebook, 그 다음이 제 블로그네요.
저는 검색은 주로 google을 쓰고, 회사에서 일할 때에는 회사에서 워낙 유로 DB를 많이 제공해 주시니까 그쪽으로 많이 쓰는거 같습니다.
많은부분에서 공감이가는글이라 그냥지나려다 평소에님이 말씀하신데로 생활하던사람중에한사람으로지금은검색기다양하게쓰기 ,한가지주제를가지고 여러방법으로생각해서검색하면서촣은결과를가져오는것으로생각합니다 평소에느끼던것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놓으셨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 부탁드립니다.
검색 엔진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그 취향을 밝히면서 까지 해당 글을 쓰시는 건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뭔가 개선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이 있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포털 사이트에 대한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서 국내 경제의 대기업 집중에 따른 문제가 사회화 되었듯,
국내 포털 사이트 특히, 말씀하신 네이버의 트래픽 집중에 따른 폐해는 이미 공론화 되었지만,
그 대안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본 글은 대안에 대한 고민으로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2008년 네이년 사태를 겪으며 수년 동안 많은 글을 기록했던 네이버 블로그에 절필했고,
검색 엔진은 주로 구글, 필요한 경우 다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유명인을 공인이라 하며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갖고, 또한 영향을 받듯이.
네이버는 국내 그 어떤 사람보다 영향력이 높은 존재로서, 공인을 넘어선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수년전 부터 선의에 입각하여(물론 아닌분도 있겠지만) 네이버의 전향(?)을 그토록 외쳤는데도 변하지 않는 그들입니다. 이에 조그마한 행동으로서 개미들이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왕 철없는 중딩이 봐도 감명깊은 글이네염. 저도 네이버를 안쓰는 중딩중 하나인데, 네이버론 웹툰앱으로 웹툰보고 네이버캐스트인가 뭔가 밖에 안쓰져 ㅋㅋㅋ. 진짜 웹툰작가가 다른데에서 활동을 하면 서포트 해주고 싶데, 전 그 사람들이 네이버에 있는게 아까워여. 솔직히 네이버가 유해성도 많으면서 왜 쓰는지 모르겟네여. 구글이 이메일 시스템도 훨씬 좋은데 말이져ㅋ
제가 느껴왔던 점들을 너무나 잘 표현하신 것 같군요.
네이버의 특징:
1. 본연의 임무인 검색 기술력에서 구글에 압도적으로 뒤쳐집니다.
2. 검색이라는 본업은 뒷전이고 배보다 배꼽에 더 주력하죠. 뉴스포털, 카페, 지식인 등 네이버검색은 이제 컨텐츠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해야합니다.
3. 너무나 후진적이고 인위적인 개입 (검색결과 수작업 알바 등)
4. 지식인, 블로그, 카폐 등 자체적 근친컨텐츠 내용의 저질성 (카더라, 아니면 말고, 복사-붙여넣기 컨텐츠로 넘쳐납니다.)
한국의 검색엔진 시장은 우월한 검색결과를 분별하고 그 필요성을 느끼는 진지한 검색을 하는 계층이 상당히 얇아요. 좀 심하게 말해볼까요. 정보, 지식, 앎에 있어서 정확성이나 팩트, 검증, 출처, 인용 등 지식의 방법론은 한국인들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솔깃하게 들리는 카더라 썰이나 들으면서 만족하면 되는 수준인거죠. 근본적으로는 문화적 수준과 풍토가 그 배경에 있는겁니다. 합리적 선택을 할 수도 없고 합리적 선택을 할 필요성도 못 느끼는 바보들이 주 수요층인 시장입니다. 뭐든지간에 상품 본연의 임무를 깔끔하고 확실하게 수행하기 보다는 이것저것 다 헤집으면서 뭐든지 너저리하고 지저분해지죠.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이 점점 어떻게 변하는지 보시죠. 수요자들 성향이 그런걸 좋아하는데 어쩌겠냐구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정말 너무 지저분하고 쓸데없는 정보가 많습니다 ㅜㅜ
글쓴분이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다보니 너무 부풀려졌네요.
네이버 사용자들에게 왜사용하냐 물어보면 “편리해서”
다음 사용자들에게 왜사용하냐 물어보면 “편리해서”
구글 사용자들에게 왜사용하냐 물어보면 “편리해서”
야후 사용자들에게 왜사용하냐 물어보면 “편리해서”
…..
피차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검색기의 질적인면등에서 차이가 벌어지긴해도.
결국 사용자마다 자기만의 편리함이 있으니까 사용하는거죠.
심각하게 생각할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신라면이 맛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삼양라면이 맛있는 사람이 있는거고요.
자기가 좋아하는거 편리한거 알아서 사용하면 끝입니다.
깊게 생각할 가치도 없습니다. ^^
백퍼센트 동의 및 공감합니다. 저도 시간을 버리고 싶을 때는 네이버에 들어갑니다. 여기저기 저를 낚는 떡밥들 몇번만 클릭해도 쉽사리 자극적인 기사들이 줄줄이 흘러나오죠. 어떻게 포털사이트를 이렇게 천박하게 만드나 싶으면서도 동시에 그걸 즐기는 저 자신도 어이없을 때가 많구요. 예전에 야후나, 다음만 해도 스스로 내용을 거르잖습니까? 국내 사정에 관한 정보들은 아무래도 구글보다는 네이버가 편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지만, 왠만하면 구글에서 영문으로 필요한 정보들만 찾아내는게 훨신 시간을 유용하게 쓰는 길입니다. 저는 그냥 시작화면에 구글 놓고 사용합니다. 가장 깔끔하니까요. 네이버에 들어올때는 주소를 쳐서 들어옵니다. 마침 여기서 네이버 SE 버전을 알아서 고맙게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에 네이버에서도 조금씩 자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긴 합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뉴스들에 선정적인 제목 다는 재주 하나는 끝내줬지요. 네이버만 한 번 쓱 흝어봐도 한국은 살인천국, 강간천국인듯한 인상을 풍기더군요. 아마 네이버 스스로도 무엇이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떻게 재미있는 사이트를 만드는지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점이 장점이기도 하죠. 또 기대하지 않았던 유용한 정보들도 많이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까요. 네이버는 자료를 검색로봇뿐만 아니라 사람이 개입해서 정보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유행에 민감한 한국적 상황에 잘 어울리는 방식인거겠지요.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면 네이버 시스템 속의 자료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지요. 구글처럼 객관적으로 찾을 수가 없습니다. 구글에 해당되는 자료를 찾으려면 검색어를 치고 스크롤바를 쭉쭉내린다음 문서란을 봐야 하는데, 검색이 빈약해서 필요한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아요. 외국사이트에 있는 내용은 정말 찾기 힘들구요. 대신 네이버 블로그, 카페, 쇼핑몰, 파워링크등에 들어있는 자료들이 빵빵하죠.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네이버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생산되는 대부분의 자료들은 네이버를 통해 생산되는 거라고 과장해서 말할 수도 있겠구요. 다음하고 비교해보면 알 수 있잖아요. 점점 한국어 이용자들은 점점 네이버를 벗어나서는 인터넷 생활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어지고 있고 네이버는 점점 자가증식하고 있지요. 한국인들은 점점 네이버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지리라 생각됩니다. 조금지나면 네이버는 사람들이 보고 싶은 걸 보여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형국으로 들어서겠지요. 안그래도 다양성이 부족한 나라, 국제 감각이 부족한 나라에서 웹상에서조차 한데 뭉쳐 우르르 몰려다니고 있는 거지요. 웹이라는 문화는 기존의 것들과 좀 달라져야 되지 않나요? 물론 한국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는 여기 있다..식의 장점도 있겟지만요. 다음하고 균형만 좀 더 맞았어도 한결 나을 듯 싶습니다. 얼마전에 어딜 방문했었습니다. 거기서 일곱분 정도를 새로 만났는데요, 모임 끝나고 메일을 주고 받는데 저 빼고 모두들 네이버 메일을 쓰시더군요.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몇년 전만해도 꽤 다양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 네이버 서비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구요. 적어도 한국에서 한국어로 활동하는 한에서는 네이버를 나올 필요성이 없게 되는 거죠. 그래서 위에 말씀하신 이마트 비유가 참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네이버 독재보다는 구글 독재가 나을 것 같아요. 네이버처럼 강요하는 느낌은 없으니까요. 네이버를 쓰다보면 웹상에서조차 폐쇄 공포증을 느낍니다. 그리고 저 se 버전인가요? 네이버 측에서 검색엔진으로서 폼잡으려고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유용하긴 하겠지만 그다지 쓸 사람들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사람들은 단지 검색을 위해서 네이버를 쓰는게 아니거든요.